치협, 아프리카에 ‘희망 사이렌’

  • 등록 2012.07.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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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아프리카에 ‘희망 사이렌’


김세영 협회장, 열매나눔재단 방문
앰뷸런스 지원·희망프로젝트 검토


치협이 아프리카 말라위 구물리라 마을에 앰뷸런스를 지원키로 했다.


김세영 협회장은 지난 12일 열매나눔재단(대표이사 김동호 목사)을 방문해 재단 측이 제안한 말라위 구물리라 마을 내 치협 희망병원운영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열매나눔재단은 전세계 빈곤층 및 북한이탈주민과 같은 특수계층에 통합적 자립 시스템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현재 제프리 삭스 콜롬비아대학교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아 진행 중인 UN 밀레니엄 빌리지 프로젝트에 국내 최초로 참여, 아프리카 최하위 빈국인 말라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열매나눔재단은 말라위 내에서도 인구 7000명 규모의 구물리라 마을을 집중 지원하며 마을 내 병원과 교육시설 등 기간시설을 건설하고 농업기술을 전수해 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열매나눔재단이 치협에 지원을 요청한 것은 구물리라 마을 내 중앙병원 운영사업으로, 치협이 주가 돼 중앙병원을 중심으로 3개 거점 보건소를 운영하는 희망병원운영 프로젝트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 우선 필요한 사안은 간호사 급 이상의 구물리라 마을 상주의료인력 및 기초의약품 지원, 앰뷸런스 차량 지원 등이다.


이에 김세영 협회장은 즉석에서 앰뷸런스 차량 지원을 약속했고, 희망병원운영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지원사항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김세영 협회장은 “치협은 전문의료인단체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해 대한민국 치과의사의 위상을 국제적으로도 높이려 한다”며 “칫솔과 치약 등 간단한 구강위생용품만으로도 아프리카인들의 삶이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호 열매나눔재단 대표이사는 “구물리라 마을은 성인의 평균수명이 39세밖에 안될 정도로 취약한 의료환경에 처해 있다. 전문 보건의료인들의 도움이 절실했는데 치협의 이번 지원결정이 관련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해당사업은 UN사업의 일환으로 콜롬비아대학이 사업진행 경과를 연구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치협이 이번 사업을 잘 활용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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