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사랑나눔 실천
강릉원주치대 교수·동문·전공의·학생 봉사활동

강릉원주대 치과대학과 치과병원의 학생, 전공의, 교수 및 동문들이 베트남 봉사활동에 참여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사진>.

김민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와 조경모 치과보존과 교수 등 봉사단은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중부지역의 꽝찌성 여린현에서 강릉원주대 동계 제2기 해외봉사단 일정에 참여해 저개발국 소외지역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치과진료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한국에서 가져간 치과병원의 이동식 진료장비 두 대를 이용해 현지 여린현의 여처우 초등학교에서 244명의 학생들에게 충치치료와 발치치료를 진행했다.

특히 황인진 동문과 이정길 동문의 경우 자발적으로 비용을 내고 본인 병원의 진료일정까지 조정하며 동참해 아름다운 나눔 실천을 손수 보여주기도 했다.

봉사단은 “꽝찌성 일대는 과거 베트남의 남북을 가르던 DMZ가 있던 지역이며 전쟁 중에도 가장 많은 고엽제가 살포된 지역으로 아직까지도 2세대, 3세대의 고엽제 피해자가 발생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안에서 소외되어 있는 지역”이라며 “이에 봉사단은 초등학교에서의 진료활동과 함께 여린현에 있는 장애인 재활센터를 방문해 33명의 장애아동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진료도 진행,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