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32대 집행부 임원 인선 완료 완전체 출범

2021.09.27 15:23:47

초도 이사회 개최, 부회장 2인‧이사 13인 새롭게 선출
일부 이사 보직 추후 발표... 치협 출입금지 언론 해제 의결
비급여대책위원회 구성 등 산적한 현안 해결 집중 천명


치협 제32대 집행부가 모든 이사진 구성을 마치고 완전한 진용을 갖췄다. 지난 7월 19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박태근 협회장이 당선된 지 68일 만이다.


치협이 지난 9월 24일 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2021회계연도 제4회 정기이사회 및 제32대 집행부 초도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그동안 공석으로 남았던 모든 임원의 선출이 이뤄졌다.

 


박태근 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보궐선거 후 68일이 지나 비로소 완전한 진용을 갖춘 집행부의 첫 정기이사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32대 집행부 내에서 더는 내부갈등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이 순간부터 오직 회원만 바라보고 봉사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 집행부 역점 사업과 치과계 숙원 해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이니 만큼, 지난 갈등은 풀고 회무 정상화를 위해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정기이사회는 먼저 기존 임원만 참석한 가운데 제1호 안건인 ‘제32대 집행부 임원 선출의 건’을 통과시킨 후 신임 임원이 이사회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치협은 지난 9월 14일 임시이사회에서 ‘신임 임원명단에 대해 협회장 및 부회장단이 검토해  확정하고 이를 이사회에 상정하면 이의 없이 만장일치로 의결한다’는 내용으로 기존 임원의 서약서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정기이사회 당일 김재성 이사가 서약서 미제출을 근거로 만장일치 의결 반대 입장을 밝혀  갑론을박이 펼쳐졌으나, 토론과 합의 과정을 거쳐 최종 통과됐다.


이번에 선출된 신임 임원은 강충규‧신인철 부회장, 강정훈‧이강운‧윤정태‧이미연‧송호택‧정국환‧한진규‧정휘석‧이진균‧김성훈‧김수진‧허민석‧전양현 이사다. 단, 각 임원의 보직과 관련된 사항은 협의 후 가까운 시일 내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 출입금지 언론 대승적 포용 결정
제30대 집행부와 제31대 집행부가 취재제한 처분을 내린 2개 치과전문지의 치협 출입 금지 해제도 승인됐다.

 

이번 일부 언론 출입금지 해제는 박 협회장이 지난 선거 당시 바른 협회 만들기의 일환으로 공약한 ‘언론사 취재 자유와 협회 출입보장’에 따른 것이다.


일부 언론사 출입금지 해제안과 관련 이날 토의에서는 ‘해당 언론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과 ‘집행부 공약 이행 및 대승적 포용이 필요하다’는 임원 간 찬반 입장이 엇갈렸으나  임원 30명 중 과반수가 넘는 이사가  출입금지 해제를 사실상 찬성, 표결 없이 가결됐다.


박태근 협회장은 “헌법에 보장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치협의 위상을 높이고 내부 결속력을 다지는 것은 물론 건강한 조직이 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비급여 보고 관련 TFT 구성의 건’이 논의됐다. 특히 해당 TFT는 사안의 중차대함을 반영해 ‘비급여 대책위원회’(비대위)로 명칭을 변경하고 구체적인 임원 구성은 추후 확정키로 했다.


이어 ‘노조협상단 구성의 건’에서는 지난 노조협상단과 동일하게 부회장 1인, 총무이사, 재무이사로 구성할 것을 결의했다.


이 밖에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오는 10월 1일~3일 개최되는 ‘제56회 대한치과의사협회‧HODEX 2021 제10회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보수교육 점수 6점 승인의 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또 ‘협회 제반회무에 관한 기록 열람 요청의 건’은 해당 요청의 절차 준수 여부를 재검토할 것을 전제로 통과됐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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