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매출 10조원, 치과기업 세계 1위 정조준”

2022.06.08 19:14:00

M&A도 고려해 목표 달성…디지털 선도기업 중점 추진
“글로벌 온라인 임상교육 자신감·전시회 투자도 강화할 터”
인터뷰 -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⑨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토털 솔루션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임플란트를 주로 취급하는 회사 중에서는 우리가 가장 많은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치과의사가 영업사원을 만나면 자기가 구매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해결하는 상황을 지향한다. 현재 한국 기준 70% 정도 가능하다.

특히 품질의 경우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최소화하고 품질 균일화, 작업자의 안전 및 노동 강도 저하를 위해 생산자동화를 도입하고 있다. 한 달 기준으로 70만개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검사 역시 자동화해 전수검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공정별 품질 추적 시스템을 통한 재발방지 체계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이 대세인 상황에서 스캐너 정도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국산화해 자체 기술로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오스템이 가진 핵심 경쟁력이다.

 

Q. R&D 과정에서 치과의사들의 역할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은?

주요제품에 대해서는 모든 제품 프로젝트별로 자문의를 두고 있다. 보통 1~4명까지 자문의가 있고 이들이 한 달에 1, 2번씩 주기적 미팅을 한다. 이와 함께 연구원이 제품이나 컨셉을 들고 10~100군데 치과를 돌면서 의견을 묻는 ‘필드 설문’이 있다.

또 개발 이후 ‘필드 평가’의 경우 소규모군(10~20명)에서 통과되면 이를 대규모군(50~500명)에서 써보게 하면서 테스트하고 여기서 긍정적 판단이 나오면 제품 판매에 들어간다. 이 모든 소통 과정이 최장 3년 정도 걸린다.

 

Q. 코로나 피해를 극복한 전략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 혁신 방안은?

코로나는 비대면이고, 비대면은 곧 온라인 교육과 전시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온라인 교육은 덴올 방송국의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이미 활성화 됐다. 앞으로의 방향은 온·오프라인이 합쳐진 ‘하이브리드’이다. 즉, 온·오프라인의 장점만을 가져온다는 것인데 우리는 이미 준비가 돼 있다. 또 전시의 경우 오프라인 전시가 가상 전시회로 전환 될 것이다. 최근 사옥에 오프라인 전시 스토어를 열었지만 이제는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 전시 공간을 마련, 온라인을 통한 접근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온라인 전시회의 경우 해외가 주 타깃이다.

 

Q. 국내 치과시장의 장·단점, 그리고 업계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은?

국내 시장은 현재 경쟁 과열 상태다. 일단 국내에서 1위가 되면 곧 세계 1위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단점은 경쟁이 가열되면서 가격이 파괴됐다. 제품 가격이 파괴되면 이는 수가 하락으로 연동된다. 수가가 하락하면 결국 진료가 위축된다고 봐야 한다. 결국 국민구강보건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수가하락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제품 가격 역시 하락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박리다매를 자제해야 한다. 치과산업이 무너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건전한 유통질서 유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회사를 이끌면서 겪은 성공과 실패의 순간은?

역시 가장 큰 사건은 이번 직원의 대규모 횡령 사건이다. 특히 횡령 사건을 통해 오스템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많이 알려진 만큼 이를 어떻게 전화위복, 긍정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또 이번 횡령사건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지배 구조를 많이 걱정한 만큼 이를 큰 폭으로 개선했다. 국내 상장기업 중에서는 최고 수준으로 엄격하게 만들어 한층 회사가 탄탄해 지고, 단단해졌다. 아울러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투명 경영에 대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예정이다.

특히 큰 횡령 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치과의사들이 오스템을 믿어준 데 대해 매우 감사한 마음이다. 당연히 좋은 제품, 서비스로 보답하겠다. 실적 역시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장 성공적인 순간이라면 대표이사 재임 1년차 3200억원에서 6년차인 올해 1조원(예상)으로 약 3배 정도 회사가 성장했다는 사실이다.

 

Q. 10년 후 예상되는 회사의 위상과 이를 위한 비전은?

목표는 명확하다. 2026년 매출 2조원, 임플란트 업계 1위이며, 2036년에는 매출 10조원, 치과계 세계 1위를 바라보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글로벌 임상 교육을 강화할 것이다. 다른 어느 회사보다 독보적 우위에 있고, 강력한 경쟁력이 있는 만큼 투자를 늘릴 것이다.

또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하되 선두로 나서야 한다. 오랫동안 투자한 만큼 조만간 완성도 높은 제품들이 시장에 세팅될 것이다.

그 다음은 ‘토털 솔루션’이다. 한국 기준으로 치과의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들의 70% 정도를 우리가 가지고 있다. 특히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려면 M&A도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부족한 라인업을 고민하고, 해외에서는 거점 개념의 진출을 목표로, 계속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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