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골이식재 시장 ‘Global Top 5’ 진입 박차

2022.07.06 19:13:11

HA 전구체 ‘OCP’ 양산·상용화 우수한 골재생능 입증
내년 IPO 목표, 연구원 비율 40% 글로벌 선도기업 꿈
인터뷰 - 노학 휴덴스바이오 대표이사

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⑪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휴덴스바이오는 치과용 합금, 절삭기구, 레진, 합성골 이식재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HA나 β-TCP 소재로 제조한 합성골 이식재의 단점이던 느린 골재생능이 현저히 개선된 생체모사 합성골 이식재 ‘Bontree’를 출시했다. Bontree는 골재생능을 동종골 수준으로 향상시킨 제품으로 인체 뼈의 무기성분인 하이드록시아파타이드(HA)의 전구체로 알려진 OCP(Octacalcium Phosphate)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 과학자들이 OCP를 상업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온갖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성공하지 못했던 것을, 최근 휴덴스바이오가 양산해 상용화했으며, 특허등록과 출원 중인 특허가 수십여 개다.

Bontree는 비교적 실패율이 높아 합성골로 시도되지 않던 수직적 치조제 증대술에서도 좋은 임상증례들이 나오는 등 우수한 안전성과 골재생능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조작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Q. R&D 과정에서 치과의사들의 역할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은?

기본적으로 QMS(품질경영시스템) 상의 고객 의사소통 방법을 기초로 하고 있다. 휴덴스바이오의 학술임상팀이 병원 방문 또는 국내외 치과 전시회에서 주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이나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대학병원 교수 및 개원가의 임상의들로 구성된 ‘KOL(Key Opinion Leader)’을 회사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인허가 획득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를 검증하게 하며, 시판 이후 실 사용자의 의견까지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회사 주주 중 치과의사들이 상당수 있어, 이들이 수시로 제품에 대한 의견을 주고 있다.

 

 

Q. 코로나 피해를 극복한 전략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 혁신 방안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물류난의 장기화를 대비해 주요 수입 원자재의 안정적인 재고 확보 노력을 했으며, 언택트(Untact) 해외 마케팅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수출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위기를 기회로’라는 말이 있듯이 팬데믹은 일부 기업에는 혁신의 퀀텀점프(Quantum Jump) 기회로 작용했다. 휴덴스바이오도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며 제품개발, 품질개선, 우수인재 확보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Q. 국내 치과시장의 장·단점, 그리고 업계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은?

한국의 치과의료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테스트베드가 되고 있다. 이는 국내기업이 제품을 개발하면 실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국내 치과산업은 대부분 영세해 연구개발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러다 보니 다국적기업들에 항상 한발 뒤쳐져 왔다.

각 기업의 강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기업 간 협력을 통한 공동개발과 마케팅을 통한 협업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물론 점점 강화되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라갈 수 있도록 정부의 다양한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

 

 

Q. 회사를 이끌면서 겪은 성공과 실패의 순간은?

휴덴스바이오 제품들의 개발초기 개발자금의 제한 등으로 관련 분야를 전공한 연구원도 제대로 충원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제품 개발 회의를 제안하면 내 눈빛을 피하는 직원도 있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연구원들에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결국 실패를 만든다. 실패를 두려워 말라’고 독려했고, 포기하지 않고 오다 보니 좋은 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실패가 성공과 성장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실패가 기다리고 있겠지만 실패를 즐기며 극복해 갈 것이다.

 

 

Q. 10년 후 예상되는 회사의 위상과 이를 위한 비전은?

휴덴스바이오는 향후 2~3년 내 골이식재 시장 ‘Global Top 5’ 진입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2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내년에는 IPO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식시장에 상장해 자금이 확보되면 2030년까지 직원 수를 200명으로 늘리고, 이중 연구 인력에 40% 비중을 둬 지속적인 신 파이프라인을 확보, 명실공히 글로벌 의료산업 선도 기업이 되는 큰 꿈을 갖고 있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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