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치의 진료 공백 문제 해결 강조

2022.10.19 16:42:36

최유성 지부장, 심상정 의원 등 면담
경기도 장애인치과병원 설립 제안도

 

경기지부가 국회를 방문해 일부 보건소 근무 치과의사들의 진료 공백 문제 개선 등 주요 현안을 환기시켰다.

 

최유성 경기지부장과 전성원 부회장, 신준세 치무이사 등 임원진은 지난 13일 국회를 방문, 심상정 정의당 의원(경기 고양시갑)과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를 차례로 만나 고양시 보건소 치과의사 부재로 인한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의 문제점을 전달하고 경기도 장애인치과병원 설립도 제안했다.

 

먼저 최유성 지부장은 지난 5월 고양시 보건소 업무대행 치과의사들의 집단 계약 해지로 인해 지역사회의 치과 진료 공백이 발생한 것과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최 지부장은 “지역보건법에 따라 치과의사 등 전문 의료인력 배치는 법률에서 의무사항으로 정한 것인데, 고양시 조례에 의해 의료업무 대행 계약을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은 너무나도 시대착오적”이라며 “치과의사의 개인적인 처우 문제로 바라보기보다는 선진국의 척도인 예방과 공공보건의료 시스템 정립, 취약계층을 위한 구강보건사업의 연속성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 지역의 장애인치과병원 설립도 제안했다. 최 지부장은 “이번 한국경진학교 진료봉사를 하면서 치과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곳을 연계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라며 “서울에는 장애인치과병원이 두 곳이나 있는 데 비해 경기도는 인구면에서나 지역적 특성상 장애인치과병원이 더 많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부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심상정 의원은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시스템 정립의 관점에서 고양시 보건소의 치과 진료 공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언급했으며, 장애인전문치과병원 설립과 관련해서는 “규모가 큰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설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해 도지사에게 서면질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