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동네 치과 ‘도우미’ 인사 관리 팁 나눴다

2022.11.09 15:15:35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학술대회 200명 참가 북적
개원가 구인난 해결책 모색, 인사 관리 노하우 전수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11월 6일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사옥 대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사전 등록과 현장 등록을 합한 약 200명을 모으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번 학술대회는 ‘잘되는 병원의 경영노트 - “우리 병원 인사관리는 이렇게 한다”’라는 대주제로 개원가 구인난의 현주소와 이를 풀어낼 인사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다채로운 강연으로 주목받았다.


강연은 총 6개로, 먼저 김석곤 원장(더라인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동네치과의 생존형 인사관리’라는 주제를 통해 동네치과에 맞는 인사 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윤미숙 교수(신한대 치위생학과)가 ‘치과위생사 수급 현황과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현 치과 개원가의 치과위생사 구인난 실태를 조망한 데 이어 ▲오 철 치협 치무이사는 ‘치과계 구인난 어떻게 할까요?’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구인난 해결을 위해 추진해온 정책을 돌아보며, 치협을 비롯한 유관단체 간 협력을 통해 정부·국회에 한목소리를 낼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치협 새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이어 ▲김소언 대표(덴탈위키컴퍼니) ‘좋은 직원 채용하는 노하우’ ▲이재윤 원장(신세계치과의원) ‘모두가 행복한 치과 만들기’ ▲이정우 원장(시카고치과병원) ‘변화하는 인사관리 관점 및 대응 방안’ 등 강연을 통해 직원 채용부터 인사 관리까지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팁이 공개됐다.


그 밖에도 이번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치과병·의원과 치과위생사에게 구인·구직 기회를 제공하는 ‘취업박람회’도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치과위생사에게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해 취업 접근성을 해소하고, 치과병·의원에는 필요한 인재 채용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QR 코드로 신청하거나, 오프라인상에서 설문 작성 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향후 학회와 연계된 치위생학과 졸업예정 학생들에게 신청한 치과를 홍보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학회는 치과병·의원 개원을 성공으로 이끌고 경영에 도움을 줄 ‘미니 MBA 과정’ 2기를 이달 18일까지 모집한다.


오는 12월 31일 임기 종료를 앞둔 김 진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회장은 임기의 마지막 학술대회인 이번 행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김 진 회장은 “우리 학회는 규모 면에서 크진 않았으나 ‘잘 되는 치과 노하우 살피기’ 등 치과 경영·관리에 대한 테마로 많은 치과의사의 관심을 받았다”며 “코로나 이후 세계적으로 하향하는 경기지표로 치과계에도 큰 변화의 파도가 찾아오고 있다. 학회 차원에서도 변화를 대비하고, 발전 방향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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