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감염관리 가이드라인과 시스템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낼 강연이 찾아온다.

대한치과감염학회(이하 치과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2월 11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감염관리 A to Z’를 대주제로 8명의 연자가 나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오전 세션에서는 최혜숙 교수(경동대 치기공과)가 ‘치과 감염관리에 관한 식약처 가이드라인’을, 최은주 교수(원광대 구강외과)가 ‘전염성 질환 바로 알기’를, 권영선 원장(서울샤치과)이 ‘꼭 알아야하는 소독과 멸균’을, 안세연 교수(동남보건대 치위생과)가 ‘감염관리를 위한 직원 교육’을 주제로 강의한다.

아울러 오후 세션에서는 김가이 치과위생사(연세고운미소치과)가 감염관리 매뉴얼 제작에 관해 다룰 예정이며, 정희연 치과위생사(부평우리치과)가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방법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정명진 원장(가디언즈치과)가 감염관리 수가의 필요성에 관해 다루고, 엄상호 원장(해리치과)이 차별화된 감염관리를 통한 매출 상승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아울러 치과 직원 관리 교육 실습이 진행되며, 선착순 30명은 무료로 진행된다. 실습 내용으로는 개인방호, 세척 및 멸균, 표면 처리 등이다.

사전등록은 12월 9일까지 가능하며, 치과감염학회 홈페이지 내 팝업 창을 통해 등록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필수교육 2점을 포함, 치협 보수교육 4점이 인정된다. 이 밖에 12월 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E-poster’ 접수 가능하며, 포스터 시상은 경연을 통해 시상 및 상금 전달이 있을 예정이다.

현재 치과감염학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치과의료기관의 질적 성장과 환자 안전을 위한 ‘감염관리우수치과인증제’를 모집·시행 중에 있다. 학회에 따르면 상반기 시범 사업을 통해 치과 내 감염관리 담당자의 교육 및 가이드라인과 각종 서식이 제공돼 일선 개원가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지영덕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학회 인준 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대면강의”라며 “기존 온라인강의에서 보여주었던 깊이 있는 강의와 특히 치과직원들을 대상으로 치과직원 감염관리 교육 실습을 진행해 원장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같이 감염관리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황재홍 학술대회장은 “현재 사회적으로 감염 관리에 관한 모든 비용을 개인병원에서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소독에 관한 비용 등은 국가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지원해주는 것이 시대의 흐름상 당연하다고 본다. 이에 관한 강연도 추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