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케(Bouquet)

2023.02.28 15: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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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데믹으로 취소 혹은 연기되었던 결혼식이 활발히 재개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인연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분들의 행복을 빕니다.

 

부케(Bouquet)는 프랑스어로 다발, 묶음을 뜻합니다.

요즘은 결혼하는 신부를 위한 꽃으로 만든 웨딩부케가 그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풍요와 다산을 나타내는 곡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점차 나쁜 귀신이나 질병으로부터 신부를 보호하고,

신성한 결혼을 지켜줄 목적으로 들꽃을 사용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더 대담하고 화려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신부의 부케 던지기는 다음번 결혼과 행운을 잡으려는 즐거운 이벤트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비슷한 풍습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결혼식 후 신랑과 신부에게 쌀과 콩을 뿌리는 민족이 많고,

우리 민족도 폐백 시에 시부모가 며느리 치마폭에 대추, 밤, 은행 등을 던져주는데,

건강하고 많은 자손을 낳아 번성하라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부토니어(Boutonniere)는 꽃다발을 받은 신부가 답례로 신랑에게 준 한 송이 꽃,

코사지(Corsage)는 각종 기념식에 가슴이나 어깨에 다는 작은 꽃다발을 의미합니다.

 

오늘 올린 사진은 나비가 커다란 장미 한 송이를 내밀면서

연인에게 구애를 보내는 듯 보여서 올려봅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필자가 사용하는 카메라는 포비온이라는 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유명 메이커 카메라들과는 여러 면에서 다릅니다.

전자기계적인 성능은 많이 떨어져서 야생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필름으로 촬영한 듯 보이는 느낌이 강하고,

무엇보다 선예도가 뛰어나고 대형 인화에도 화질이 뛰어납니다.

위 사진 촬영 시에 사용한 렌즈는 과거 필름을 인화할 때 사용하던,

확대기용 렌즈를 일반 카메라에 장착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것입니다.

 

나비의 겹눈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와 동일한 초점 거리만큼 꽃의 중심부 수술부분을 위치시켜,

실제 포커스가 맞은 부분은 사진 전체의 20% 이하이지만,

매우 선명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눈을 먼저 보게 되는 사람의 시선은 비슷비슷하니까요.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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