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IDS 2023' 디지털로 정점 찍다

2023.03.22 15:50:14

60개국 1700개사 최신 장비‧신기술‧트렌드 ‘각축’
‘K-Dentistry’ IDS 주역, 한국관도 북적 관심 집중

 

올해 100주년을 맞은 ‘International Dental Show 2023’(이하 IDS 2023)가 제시한 최신 트렌드는 ‘디지털’이었다. 이날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장비에 많은 업계 딜러(Dealer)들과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IDS 2023이 독일 쾰른메세 전시장에서 지난 14일을 시작으로 18일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이날 GC, 3shape 등 60개국 1700개사가 모여 각축장을 이뤘으며, 현장에는 수많은 참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부스별 치과 기자재, 재료에 관한 상담이 줄을 잇는가 하면, 이벤트에 참가해 치약, 칫솔 등 경품을 타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관객들의 최고 관심사는 디지털 의료장비에 있었다. 한 업체에서 선보인 에어플로우 의료장비에 수십명의 참관객들이 시연을 하는가 하면,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유니트체어에도 대거 몰려들었다.

 

이와 관련 치과계 업체 관계자들은 참관객들이 의료장비 업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는 현재 치과 재료에서 의료장비 중심으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IDS 2023의 슬로건도 ‘SHAPING THE DENTAL FUTURE’인 것도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치과의사를 포함해 참관객 다수를 만나 최신 트렌드에 관해 이야길 나눠봤으나, 주요 관심사는 역시 디지털 의료장비였다.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재 임플란트를 포함해 치과 재료는 전 세계적으로 상향 평준화를 이뤘다”며 “그러나 의료장비는 다르다. 3D 프린트, CAD‧CAM을 포함한 치과 장비들은 발전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업체마다 달리 선보인 신기술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많은 치과계 업체들은 포토타임 이벤트과 각양각색의 인테리어 부스를 선보여 세계 각국의 참관객들에게 많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레이(RAY) 부스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참관객이 하루에 70명 가량 몰리기도 했다.

 

#K-Dentistry IDS서 주목

 

‘K-Dentistry’도 이번 IDS 2023의 주역 중 하나였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IDS 2023에 국내 부스는 전체 10%를 차지했으며, 참관객 수도 비슷한 비율을 가졌다. 실제로 현장에는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업체별 딜러들이 다수 국내 부스에 방문했으며, 이에 오스템, 메가젠, 덴티스, 네오바이오텍 외 많은 국내 업체 대표들이 쉴 틈 없이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었다.

 

이처럼 국내 치과계의 위상과 참관객들의 관심이 반영된 ‘한국관’ 전시장도 눈길을 끈다. 한국관 전시장은 IDS 2023에서 따로 마련한 부스그룹으로, 바이오세텍, 플라즈맵, 신원덴탈을 포함한 국내 치과계 업체 다수가 참여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잠깐 사이 10여명의 딜러들이 부스를 방문해 상담했다”며 “어느 곳을 둘러봐도 국내 제품이 기술적인 면에서 많이 뛰어난 것 같다. 직접 부스 현장에 와보니 우리나라 기술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정현중 기자 h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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