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부 ‘이사랑 모으기’ 캠페인 기부문화 꽃피워

2023.04.05 19:29:40

2014년 시작 '아동·청소년·장애인 시설'에 온정 전해
누적 기부액 2억 원, 회원·업체 동참도 지속 증가
인터뷰 - 홍국선 이사랑 모으기 캠페인 특위 위원장


전남지부가 ‘이사랑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4년 여수 애양원과 국립소록도병원에 컴퓨터 15대를 기증하며 시작된 이 캠페인은 매년 전남 각 지역의 지원이 필요한 시설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관내 치과의사들의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캠페인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홍국선 이사랑 모으기 캠페인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해당 사업의 의의를 들어봤다. 
 

“지역사회에서 치과의사는 사회적 리더라고 생각하며 이에 따르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특히, 전문직단체가 회원을 위한 사업 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홍국선 위원장은 “전남지부가 지역사회에 의료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부정기적 봉사와 기부를 해 오던 중 지난 2014년 전문직단체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실현하자고 결의하고 특위를 구성해 정기적인 지역사회 기부를 시작했다”며 “점차 참여 회원도 늘어나 이사랑 모으기 캠페인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전문직단체의 사회공헌활동이 됐다”고 말했다. 

이사랑 모으기 캠페인은 전남지부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성금을 기탁하면 각 분회에서 추천한 곳에 모금회를 통해 기부금이 지원되는 형식으로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캠페인은 ‘Gold 싱글크라운 1개 기부운동’ 등 회원 폐금 기부를 통한 모금과 회원들이 일시불이나 월납 등 별도로 기부하는 금액을 통해 기금을 모금하며, 지난 2014년 이래 모금회를 통해 매년 평균 3000만 원 정도의 금액을 각 분회에 있는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그동안 목포 청소년쉼터, 나주 전남장애인복지관, 영암 영애원, 화순 자애원 등 많은 시설에 기부했으며,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3000만 원 상당의 치과 의료지원을 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총 1억9800만 원의 후원금이 누적돼 집행됐다.

 
홍국선 위원장은 “만 9년을 기부사업을 해오면서 이 캠페인을 바라보는 눈길도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전라남도 관내에서 치과의사회의 지역사회 참여를 대단히 감사해하며 의료인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긍정적이 됐다. 전남지역 사회단체와 행정기관으로부터 많은 감사와 격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전남지부는 지난 2019년 11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스클럽 원원에 선정됐으며, 지난 2021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The Best 착한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홍 위원장은 “과거에는 ‘의술은 인술’이라며 의료인들이 사회로부터 인정받았지만 지금의 인술은 의료 활동 외 사회적인 역할도 해야 인정받는다고 생각한다. 지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전문직단체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각 분회의 회원들도 지속 가능한 기부문화가 정착하겠냐는 의문을 갖고 시작 했지만 전남지부 임원들이 노력을 많이 해 이제는 많은 회원들이 동참하고 있다. 회원 여러분과 특별히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준 치과관련 업체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캠페인을 치과의사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속적인 기부문화로 정착시키고자 한다. 캠페인 위원회의 사업이 더 확대되고 의료인이 사회에서 지금보다 더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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