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강공 불구 광주광역시 치과 안정적 수비

2023.05.10 20:35:13

치과 진료 건수, 종합병원 제외 상승 유일
과별 진료비 증감율도 비교적 양호한 성적

 

코로나19 대유행의 강공에도 불구하고 광주광역시 치과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3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 광주광역시 편을 발간했다. 심평원은 전국 주요 17개 지방자치단체의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를 지난 1월부터 매달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시 개설 치과 수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이 포함된 지난 2019~2022년 동안에도 연평균 1%씩 꾸준히 상승해, 2022년 기준 총 658개소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은 646개소였으며, 치과의사 수는 전국 3.8% 수준인 1050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진료 건수에서 치과는 지난 4년간 연평균 증감율 1.9%를 기록하며, 타 진료과 대비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타 의료기관 진료 건수 증감율은 ▲상급종합병원 1.7% ▲종합병원 0.8% ▲병원 -6.4% ▲의원 -2.4% ▲요양병원 -3.7% ▲한방 -5.6% 등으로 대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특히 보건기관은 -36.2%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다만, 진료비 증감율에서 치과는 연평균 6.1%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같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9.9%)이었으며, 이 밖에 ▲의원 9.3% ▲종합병원 9.1% ▲병원 4.2% ▲한방 1.9% ▲요양병원 0.7% ▲보건기관 -2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치의 1명당 인구수 최다는 광산구

행정구역별 치과 지표도 주목할만 하다.

먼저 광주시의 치과의사 분포는 동구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인구수 비율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치과의사가 가장 많은 구역은 광주시 최다 인구가 거주 중인 북구로, 지난 2022년 12월 기준 304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광산구 224명 ▲서구 213명 ▲동구 181명 ▲남구 128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동구의 인구는 지난 2022년 기준 광주시 행정구역 중 가장 적은 10만5909명이나, 이보다 인구수가 2배 많은 남구(21만2379명)보다 치과의사가 53명 많아, 주목됐다.

 

진료비 규모도 이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지난 2021년 기준, 광주시에서 가장 높은 진료비를 기록한 행정구역은 북구로 약 490억6100만 원에 달했다. 이어 ▲광산구 435억5300만 원 ▲서구 403억9700만 원 ▲남구 263억9600만 원 ▲동구 229억79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과의사 1인당 인구수는 앞선 지표 순과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 광주시 내에서 치과의사 1인당 인구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광산구로 지난 2022년 기준 약 1788.6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구 1659.2명 ▲북구 1397.0명 ▲서구 1349.3명 ▲동구 585.1명 등의 순이었다.

 

심평원은 “이번 보고서는 지방자치단체 각각의 행정구역별 의료자원 및 의료이용에 대한 기본정보와 지역주민의 주요 질병 현황을 세분화해 나타내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심평원과 지자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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