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치과계 천년고도 경주에서 학술 축제 열기

2023.05.17 14:14:00

경북지부 2023 춘계학술대회 400여 회원 참가 "북적"
차이발치 여부 판단, 이상적인 보철시스템 강연 인기
가족 동반 행사 "풍성"... 회원 교류 활발 친목도 다져

 

경북지부가 천년고도 경주에서 회원과 가족이 모두 함께하는 학술과 친목의 축제를 열었다.

 

경북지부는 지난 13~14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23 춘계학술대회 및 제38회 가족 동반 회원 친목대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북지부 신임 집행부가 전 회원과 함께하는 첫 행사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염도섭 경북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치과계가 안팎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 처해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학술 연마와 내부 단합을 이루고 서로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경북지부는 회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는 약 400명의 회원과 업체 50여 부스가 참가해, 코로나19 기간 동안 축소됐던 참가율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첫날인 13일 강연에는 김성교 교수(경북치대 명예교수), 허영구 대표(네오바이오텍)가 연자로 나섰다. 김 교수는 ‘치아를 살려야 할까, 발치해야 할까?’를 표제로 치아 발치 여부를 판단하는 올바른 근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허 대표는 ‘Screw hole free, but Detachable Prostheses’를 주제로 여러 임상 동영상을 바탕으로 이상적인 보철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튿날인 14일에는 이강운 치협 부회장, 강민구 원장(강민연합치과의원), 조미도 교육부장(구미미르치과병원), 임구희 총괄실장(에이스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섰다.

 

이 부회장은 ‘의료법과 의료분쟁, 실제 사례와 대처방안’을 통해 실제 발생한 의료 분쟁 사례를 예시로 대응법을 설명해, 참가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 강 원장은 ‘최소 노력에 의한 최대 보험청구’를 주제로 효율적인 보험 청구의 방법론과 청구 항목을 정리해, 유용한 강연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스탬프 투어, 알뜰장터 등의 부대 행사가 열렸으며, 심폐소생술 핸즈온 등 가족과 함께 배울 수 있는 강연도 열려, 많은 회원의 호응을 얻었다. 또 경주 일대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 코스도 지원됐다.

 

 

#가족과 함께하는 경북지부

13일 오후에는 제38회 가족 동반 회원 친목대회도 열렀다. 행사에서는 만찬과 함께 가수 이상미 씨의 축하 공연이 열리는 등 알찬 구성으로 회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이강운 부회장이 방문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경북지부 발전에 힘을 보탰다.

 

박 협회장은 “경북지부는 도민의 구강건강향상을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사회소통공헌단을 중심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치과 진료 봉사 등을 활발히 추진하는 등 돈독한 내부 결속력을 보여 감명 깊다”며 “이번 달부터 치협 제33대 집행부 임기가 시작됐다. 불굴의 투혼으로 최고 지성 집단의 이름에 걸맞게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염도섭 경북지부장은 "“코로나19 란 힘든 시기를 극복한 전 집행부에 경 의를 표하고 신임 집행부는 더 열심히 뛰며 궂은땀을 흘릴 준비가 돼 있단 약 속을 드린다”며 “올해는 코로나19 동 안 중단됐던 캄보디아 해외봉사가 재개 된다. 또 예스덱스도 임기 중 예정된 만 큼 회원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회원 소통·역점 사업 정상화 박차”

 

인터뷰 염도섭 경북지부장

 

“코로나19 기간 동안 단절됐던 회원 간 소통과 역점 사업을 재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북지부 2023 춘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염도섭 경북지부장이 회무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염 지부장은 분회를 중심축으로 지부와 회원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특히 회원과의 소통은 지부 회무 원동력과 직결되는 만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 같은 소통 강화를 토대로 염 지부장은 올해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지역 간호조무사협회 및 치과위생학과와 업무협약을 통한 치과 취업 교육, 치과 근무 직원의 치과위생사 면허 취득 지원 등의 역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특히 오는 8월 예정된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의 경우, 올해 10주년을 맞아 규모를 확대해 이뤄지는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현재 회원의 주된 고충인 구인난을 해소하고자 회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밖에 골프대회 등 기존의 회원 친목 강화 사업도 빠짐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염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지부 내 소통이 과거 대비 약화했다. 이에 각 분회와 연계해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회무 추진 속도를 높일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경북지부는 회원과 소통하고 고충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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