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에게는 예쁘게 공주처럼 자라라고 말한다거나, 아들에게는 씩씩하게 자라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고정관념입니다. 앞으로 성별의 다양성을 위해서는 이 같은 고정관념을 깨야 합니다.”
치협 양성평등특별위원회(이하 양평위)가 초도회의를 지난 14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개최했다.
이날 양평위는 위원별 위촉식을 가진데 이어, 앞으로의 활동 계획 및 방향성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다. 우선, 양평위는 치과계는 물론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고착화된 성역할과 성차별적 발언 등에 대한 문제 등을 공유했다.
양평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학술대회에 성평등에 관한 인식과 다양성을 주제로 한 강의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추가 회의를 통해 성별 다양성에 관한 인식을 넓히는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허윤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에 비하면 요즘은 성별로 많은 평등이 이뤄졌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그래도 이번에 위원들이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마음이 놓인다.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은영 문화복지이사는 “위원장 의견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자주 모이면서 성평등에 관한 논의도 많이 하고, 교육에 관해서는 강연 제목부터 내용까지 많은 의견과 아이디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