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명 인파···전북권 대표 학술행사 우뚝

2024.03.13 15:42:07

2024 원광치대 종합학술대회 성황리 마무리
동문 출신 연자·교수진 출동, 동문 화합의 장

 

원광치대 동문 및 전북지역 개원의들이 봄기운이 감도는 익산에 모여 최신의 학술강연과 내실 있는 기자재 전시를 즐겼다. 

2024 원광치대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10일, 치대 제2치학관에서 개최됐다. 

‘Moving to Success 다학제적 관점에서의 치료전략’을 대주제로 다양한 임상강연이 마련된 이날 학술대회는 1000여 명이 등록해 성황을 이뤘다. 
 

 

강의의 포문은 윤리강연으로 구수환 이사장(이태석재단)이 ‘의사 윤리와 이태석 신부’를 주제로 아프리카의 참혹한 전쟁터 작은 움막에서 하루 300명씩 몰려드는 환자들을 진료하는 삶을 살다 48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의사 출신 사제 이태석 신부의 삶을 소개했다. 구수환 이사장은 “인간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의사윤리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한 분이 이태석 신부다. 의료인, 나아가 국가의 리더들이 꼭 본받아야 할 분”이라고 강의했다. 
 

 

이 외에도 허영구 대표(네오바이오텍)의 ‘신개념 임플란트 보철: Screw-Free Detachable Prostheses’, 이정삼 원장의 ‘골폭이 좁은 증례에서 유용한 one-piece 임플란트’, 엄상호 원장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이제는 나사 유지형 임플란트 보철의 전성기’, 김현종 원장의 ‘구강내 다양한 악성종양의 제거와 조직검사법’, 이동운 교수의 ‘골치아픈 임플란트주위염! 어떻게 접근할까?’, 임현대 교수의 ‘노인 건강의 지표, 구강노쇠’ 등 개원가 유명 연자 및 원광치대 출신 명연자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또 대학 로비에는 IBS임플란트, 메가젠, 오스템, 네오바이오텍, 퍼스트솔루션, 헤리, 휴덴스바이오 등 10개 업체가 참여한 기자재전시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발목을 잡았으며, 원광치대 총동창회가 ‘45주년 치대 역사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치과대학, 치과병원, 총동창회의 발전과정을 볼 수 있는 터치 패널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또 9일에는 익산 궁웨딩컨벤션에서 제37회 원광치대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기념식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 강경화 원광대치과병원장, 승수종 전북지부장, 김영훈 원광치대 재경동문회장, 구수환 이태석재단 이사장 등 내외빈을 비롯한 동문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동창회는 자랑스러운 봉아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류승한(회무부문·4기)·유용욱(학술부문·7기)·이화준(봉사부문·6기) 동문에 시상했으며, 문지환(본4)·전승훈(본2)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올해 졸업 후 치과생체재료학교실에서 기초연구를 이어가기로 한 심규연 동문에게 특별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밖에 원광대학교 발전기금으로 동문 9기 일동(대표 양선희)이 2000만 원, 20기 일동(대표 이준봉)이 1000만 원, 양춘호 총동창회장(10기)이 1000만 원을 대학에 전달했으며, 동창회 차원에서 이태석재단에 자선기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양춘호 원광치대 총동창회장은 “올해는 원광치대 종합학술대회가 시작 된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일찍이 원불교를 연 박중빈 대종사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고 했다. 내일은 학문적, 임상적, 기술적으로 변화가 있는 정신적 만족감을 느끼고, 오늘은 문화적 즐거움을 만끽하자. 동창회는 모교의 발전과 동문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전북을 방문해 원광치대 관련 행사에 참석하면 언제나 원광치대 동문들이 전국적이고 힘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진정한 예향의 도시는 전북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내년은 치협이 창립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다. 원광치대 동창회의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하며 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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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원광치대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대학·동문·지역 개원의 축제 자리매김”

총동창회와 협업 선례, 선배들 지원에 감사 
‘W아카데미, 치대 역사 만들기 프로젝트’ 지속

 

“원광치대 종합학술대회는 동문 및 재학생 뿐 아니라 지역사회 개원의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지역 대표 학술행사가 됐습니다. 개원의에게는 최신의 임상을, 학생들에게도 좋은 실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은 “원광치대 출신 연자와 교수진, 개원가 유명 연자들이 나서 최신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행사라 더 의미가 있다”며 “재학생들을 위한 선배들의 따듯한 말과 관심이 언제나 큰 힘이 되고 있다. 대학은 절대적으로 동문들과 함께 손잡고 가야 발전할 수 있다.  그 힘으로 매년 원광치대 종합학술대회가 내실을 더해 가는 것 같다. 대학의 중장기 발전 계획도 항상 동창회와 공유하며 협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춘호 원광치대 총동창회장은 “동창회는 언제나 동문들의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대 역사만들기 프로젝트’, 동문 임상능력 향상을 위한 ‘W아카데미’ 운영 등이 그 노력”이라며 “다학제적으로 임상을 접근해 본 올해 학술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이 충분한 임상능력 향상의 기회를 가졌기를 바란다. 내년에도 개원의들의 요구를 반영한 학술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행사 지원에 적극 나서 준 교수진과 재학생들, 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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