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착수

  • 등록 2025.04.09 17: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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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 사업’ 추진

 

덴티스가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에 나선다.

 

덴티스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추진하며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동종치아 골이식재는 치과병원에서 발치 후 폐기되는 타인의 인체치아를 재활용해 잇몸뼈를 재생할 수 있는 골이식재를 의미한다. 다양한 연구와 논문을 통해, 기계적·화학적 처리를 거친 치아 분말이 뼈 재생에 효과적임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인체 치아는 의료폐기물로 간주돼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재활용이 금지되고 있다. 그러나 덴티스와 케이메디허브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규제를 실증하고 개선하며,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케이메디허브는 동종치아를 안전하게 리사이클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동종치아 골이식재의 원료 공급시스템을 구축하며, 덴티스는 이를 활용한 골이식재 의료기기 혁신 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덴티스는 임플란트 수술의 성공률을 좌우하는 핵심 재료인 골이식재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화 협력사로 선정됐다.

 

덴티스는 2015년 자체 기술로 치과용 골이식재 Ovis를 출시한 이후, 10년 넘게 바이오 머티리얼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하면서 합성골, 이종골, 동종골, 자가골 등 다양한 골이식재와 멤브레인 차폐막, 골이식 전용 키트를 포함한 종합적인 골이식 솔루션을 완성했다.

 

순도 99.9%의 청정 재료를 사용하고, 전 공정을 클린룸에서 제조해 안전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10년 넘는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배합 기술로 성분별, 입자별, 배합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덴티스 관계자는 “동종치아 골이식재는 인체유래 자원을 활용한 국산 의료기기 개발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며, 기존에 폐기되던 자원을 리사이클링한다는 측면에서 혁신적인 의료 신소재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가진 역량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동종이식 골이식재 개발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중 기자 h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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