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재가노인 대상 구강돌봄 시범사업 착수

  • 등록 2025.05.07 20:41:55
크게보기

성동구 보건소와 구내 65세 이상 노인 대상 시행
치위협 종합학술대회 7월 5~6일 코엑스 마곡 개최

 

초고령화로 인해 통합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재가 노인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나섰다.


치위협은 ‘2025년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지난 4월 30일 치위협 회관에서 열고, 올해 상반기부터 성동구 보건소와 함께 ‘2025년 노인 재가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황윤숙 치위협 회장, 한지형·박정란 부회장, 강경희 학술이사가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방문형 구강관리서비스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구강건강 문제를 보유한 노인들에게 재가방문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치위협은 올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노인 방문구강관리 시범사업’과 치위협의 시범사업을 연계해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두 가지 시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만큼 복지부의 ‘노인 방문 구강건강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복지부 사업 대상군과 치위협 사업 대상군을 구분하고, 치위협 사업 대상군에는 ‘K-스마일케어’ 등 자체 프로그램을 추가로 적용해 진행한다. 두 사업 모두 치위협의 전문 교육을 이수한 치과위생사들과 보건소의 전문 인력이 함께 투입된다.


사업 참여 대상자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구강건강에 문제가 있는 성동구 내 65세 이상 노인이다. 치위협은 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노인장애인 전문치과위생사 양성과정’ 수료자를 우선 대상으로 오는 상반기 중 해당 사업에 참여할 치과위생사를 모집한 뒤, 재가방문 구강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시범사업 이후에는 ▲서비스 접근성 ▲효과성 ▲사례 데이터 등을 분석해 전국 확산을 대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황윤숙 회장은 “요양원 원장님들 간담회에 참석하면 요양원에 필수 인력으로 치과위생사가 있어야 된다는 얘기를 하셨다”라며 “이와 관련된 전문가들을 교육과 실습을 통해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치위협은 제47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23회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를 오는 7월 5~6일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한다.


‘치과위생사의 미래’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혁신 ▲통합 ▲역량 ▲공감이라는 네 가지 소주제에 따라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전문성을 확립할 수 있는 23개의 강연이 펼쳐진다.


박정란 부회장은 “요즘에는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한다. 그 미래 사회에서 우리가 어떤 전문성과 역량을 가지고 대비해야 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했다”며 “치과위생사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강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장은송 기자 es8815@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