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000명 발길 ‘SIDEX 2025’ 보고 듣고 즐겼다

  • 등록 2025.06.11 2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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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개국 968명 해외 바이어·치과의사 전시장 찾아
44개 강연·100주년 특강 등 다양한 주제 흥행 견인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22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5)’가 참가자 1만8000명을 기록하며 올해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는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국제 종합 학술대회와 볼거리 가득한 서울 국제 치과 기자재 전시회로 전 세계 치과의사들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SIDEX 2025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전역에서 펼쳐졌다. 올해 SIDEX 2025 참석자는 6월 1일 오후 2시 기준 총 1만3310명으로, 이는 학술 및 전시 네임텍 1회 발급 기준이다. 지부에 따르면 다른 전시회와 같이 연인원으로 환산할 경우, 사흘 동안 현장을 방문한 학술·전시 등록자는 1만8000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해외에서도 발길이 이어졌다.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14개국에서 276명의 해외 치과의사가 국제학술대회를 듣기 위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도 중국, 필리핀, 미국, 독일, 몽골, 튀르키예, 멕시코 등 51개국에서 등에서 968명의 해외 바이어와 치과의사가 국내 치과산업을 둘러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5월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코엑스 일대에서 펼쳐진 SIDEX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는 ‘Honoring Our past, Inspiring Our Future’라는 대주제 아래 총 44개의 강연(67명 연자)이 진행됐다. SIDEX조직위원회 김진만 학술본부장(서울지부 학술이사)을 중심으로 한 서울지부 학술위원회는 강연 주제와 형식에 있어서 다양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차별화를 두기 위한 통합강연, 핸즈온, 필수과목, 해외강연, 교양강연 등 다양한 형태의 강의를 기획했다.

 

 

실제로 보철, 치주, 소아치과 등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진료에 임해온 대가들의 임상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강연부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MRONJ 포지션 페이퍼를 소개하는 등 대부분의 강연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올해 SIDEX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의 백미는 허영구 원장(닥터허치과), 정성민 원장(덴티움치과), 박광범 원장(미르치과병원), 최규옥 원장(트윈치과)이 연자로 참여한 임플란트 공동강연 ‘대한민국 임플란트, 그 미래를 말하다’였다. 치과의사 출신 국내 대표기업 CEO들이 연자로 참여해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와 이제 막 임상에 도입되기 시작한 재료와 술식 등 대한민국 치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또 현장에서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교양강연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서울시치과의사회의 100년 역사-치과의료체계 발전에 끼친 영향을 중심으로’가 진행되며 치과의사단체의 발전상을 새롭게 조명했다.

 

연자로 나선 서울지부 회사편찬위원회 이주연 부위원장은 치과의사들의 친목과 임상함양을 목적으로 시작된 치과의사단체가 캠페인과 봉사활동 등 국민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넘어 법적 단체로 발전하는 과정을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상세히 소개했다.

 

 

# 업체 1100부스 전시 ‘성황’

올해 SIDEX 2025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240개 업체 1,100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코엑스 C홀과 D홀은 물론이고, D홀 로비와 코엑스 2층 The Platz까지 부스가 들어서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전시부스는 연일 밀려드는 참관객으로 발 디딜 틈을 찾기 힘들었다. 전시 참가업체들도 SIDEX 행사 기간 중 신제품을 론칭하고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부스 내에서 핸즈온과 미니강연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갔다.

 

참가업체의 기술력과 아이템을 소개하는 전시참가업체 Showcase는 5월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코엑스 2층 The Platz에서 진행됐다. 구입을 원하는 품목을 사전에 주문하고 현장에서 수령 및 결제하는 방식의 SIDEX e-SHOP 역시 33개 업체, 141개 아이템이 업로드되며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의 부스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스탬프투어도 눈길을 끌었다. 6개 업체의 부스 방문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50만 원권 ▲백화점상품권 10만 원권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1만 원권 ▲드라이백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했다. 또 치과 원장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2억여원 상당의 경품도 마련됐다. 이 밖에 서울지부는 의료광고에 비급여 진료비 표시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 재발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코엑스 기념품배부처에서 전개하기도 했다.

 

 


 

 

<SIDEX 2025 조직위원회 기자간담회>

 

“행사·업체 매출 두 토끼 잡았다”

해외 참가자, 임직원 꼼꼼한 준비에 감사

 

“올해는 여러 나라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SIDEX 2025 조직위원회 기자간담회가 지난 1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강현구 서울지부장과 신동열 SIDEX 조직위원장, 정기훈 SIDEX 사무총장, 심동욱 SIDEX 홍보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SIDEX 2025 성황에 따른 소회와 함께 내년 5월 29일~31일 SIDEX 2026 개최 소식을 전했다.

 

강현구 서울지부장은 “올해 SIDEX 행사는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 구강보건의 날 등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었다”며 “참석 업체들도 이번에 많은 매출을 올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동열 SIDEX 조직위원장은 “100주년 기념식과 맞물려 걱정을 많이 했지만, 서울지부 임직원 모두가 열심히 한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기훈 SIDEX 사무총장은 “학술 및 전시 네임텍 1회 발급 기준 학술 등록 6281명, 전시 등록 7029명 등 많은 이들이 참여했다”며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14개국에서 276명의 해외 치과의사가 국제학술대회를 듣기 위해 등록했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현중 기자 h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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