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선수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이하 스포츠치의학회)가 지난 6월 11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제27대 선수촌장으로 새롭게 취임한 김택수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전명섭 고문, 양인석 회장, 이의석 차기회장, 최성철 총무이사가 함께 참석했으며 선수촌 내 치과병원 운영의 방향성과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선수 중심의 치과 진료 체계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김택수 신임 선수촌장은 “치과 진료실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집중하는 선수들에게 매우 필수적인 시설”이라며 “선수촌 내에서는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선수들이 생활하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치과적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처치를 통해 훈련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응급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에, 치과 진료실의 운영 일수를 늘리거나 진료 시간을 확대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특히 김 선수촌장은 선수촌 내 치과 진료 환경 개선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양인석 회장은 이에 대해 “치과 진료는 치과의사 1인만으로 이뤄지는 구조가 아니며,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와 함께하는 팀 기반의 진료 체계이기 때문에, 봉사자들의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명섭 고문은 “선수촌 내 치과 진료는 소아청소년치과, 구강외과 등 다양한 전문 분야가 고르게 참여함으로써 선수들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이에 맞춘 의료진 구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