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o-Dental 2025서 글로벌 위상 재확인

  • 등록 2025.07.09 17: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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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 124억 원 상담액 기록
핸즈온 등 차별화 경쟁력 입증 평가

 

한국 치과 산업이 최근 막을 내린 중국 전시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은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제29회 Sino-Dental 2025’에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기업들은 총 251건의 활발한 상담을 통해 905만6000달러(약 124억 원)의 상담액을 기록했으며, 이 중 731만3000달러(약 100억 원)가 실제 계약 추진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현장에서는 44만1000달러(약 6억 원) 규모의 계약이 즉시 체결돼 한국 제품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Sino-Dental은 중국을 대표하는 3대 치과 전시회 중 하나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치과 전시회로 손꼽힌다. 매년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해당 전시회는 올해는 ‘디지털 지능이 이끄는 혁신, 미래 치의학을 선도하다(Digital Intelligence Empowered Innovation Leading Future Dentistry)’라는 주제로 진행돼 치과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는 중요한 국제 플랫폼 역할을 했다.

총 5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넓은 전시 공간에는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9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치과 기술과 장비를 선보였다. 독일, 미국, 일본, 스위스 등 주요 국가들이 국가관을 구성했으며, 한국 역시 국가관을 통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총 23개 한국 기업이 참가한 한국관의 경우 임플란트, X-ray 및 디지털 진단 장비, 근관치료 기기, 교정 장치, 수복재료, 치과용 접착제 등 한국 치과 산업의 핵심 품목들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한국은 재료 및 임플란트 제품에서 강세를 보이는 만큼 참가 업체들 역시 대부분 해당 제품군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의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유럽의 고가 제품과 중국의 저가 제품 사이에서 한국 제품은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경쟁력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바이오세텍과 덴탈맥스가 협업해 진행한 부스에서는 핸즈온 행사를 운영하며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전시회의 경우 핸즈온 행사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여자들이 직접 핸즈온에 참여하며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보였다.

KOTRA와 치산협은 전시회 전부터 기업 바이어 유형수요 조사, 바이어 매칭, 현지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안내 등 다방면으로 컨설팅을 제공해 참가 기업들을 적극 지원했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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