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이 의료 사각지대 어르신을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서울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지난 23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의료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을 직접 찾아 지역사회 구강건강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봉사에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16명이 참여했으며, 이동진료버스를 비롯한 진료 장비를 갖추고 구강검진, 충치 치료, 발치, 스케일링 등을 진행했다.
특히 치과교정과·구강악안면외과·치과보존과·치과보철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협력해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했다.
총 57명의 어르신이 현장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이 중 틀니·임플란트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병원 내 무료 진료가 연계될 예정이다.
양일형 봉사단장(치과교정과 교수)는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찾아뵐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동 진료와 예방 중심의 봉사를 앞으로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2017년부터 서울대치과병원,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있다. 수도권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현장 구강검진과 치료를 제공하며, 올해만 248명에게 치료를 지원하는 등 민관협력형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