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초저수가 임플란트에 대한 국민 인식 바꾸기에 나선다.
치협은 지난 20일 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25회계연도 제9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는 ‘유튜브·지하철 역사 공익광고 추진의 건’을 의결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20만 원 임플란트’와 같은 덤핑 광고가 범람해, 국민과 성실한 일반 치과의사 회원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치협이 나서 사회의 경각심을 유도하고 올바른 치과 의료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홍보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하며, 채널은 유튜브와 지하철 역사로 집중한다. 한정된 자원을 분산시키기보다 가장 파급력이 크다고 분석되는 채널에 집중함으로써 그 효과를 배가하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유튜브에는 초저수가 치과의 행태가 국민 피해를 야기하고 구강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조성하는 내용의 영상 콘텐츠를 게시한다. 형식도 기존 공익광고의 틀에 국한하지 않고 숏폼 등으로 다각화해 조회수를 최대한 유도할 계획이다. 노출 방식도 다각화해 초저수가 임플란트의 유인에 취약한 계층을 집중 타겟팅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는 포스터 광고를 진행한다. 단, 무차별적으로 홍보물을 게시하기보다 임플란트 수요가 높은 중·장년층 승객 비중이 많은 지하철역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기간은 오는 2월 9일부터 4월 30일로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구강검진 참여 공중보건의사 지원의 건’이 긴급 토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현재 이뤄지는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구강 파노라마 연구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구강 파노라마의 경우 선택 실시 사항인데, 별도 지원 항목이 존재하지 않아 공보의의 참여율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촬영 횟수가 부족해 부적격 판정을 받기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이는 국가구강검진 내 파노라마 촬영 포함이라는 치과계 숙원 달성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 요인인 만큼 자구책을 시급히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사회는 해당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추후 보완하기로 했다.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비 잔여금 반환에 관한 규정(안)’도 논의 후 통과됐다. ▲인수위원회 규정 제정의 건 ▲지부장협의회 운영 규정 제정의 건도 상정됐으나,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추후 재상정하기로 했다. 해당 규정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감사에서 처분 요구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이 밖에도 이사회는 ▲협회대상(공로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대의원 수 배정에 관한 건 ▲아쿠아픽 구강세정기 제품 추천 연장의 건 등을 의결했으며, 또 제75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를 오는 4월 25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개최로 확정했다.
마경화 협회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의사 인력 추계 등으로 의료계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치과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며 “치과계 안팎의 현안들에 예의주시하며 회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