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화사업 선정업체로 지정된 업체의 지난해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1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중소기업청(청장 金卿植)은 최근 수출기업화사업으로 선정된 4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수출기업화사업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수출실적이 1천3백46만6천여 달러로 전년의 7백90만2천여 달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중기청 관계자는 “그동안 수출가능성은 높으나 자력으로 수출할 능력이 부족한 내수 중소기업 42개사를 선정해 수출마케팅, 해외전시회, 상품홍보 등 기초단계에서부터 밀착 지원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 업체의 92.3%가 수출지원에 있어 효과적이었다고 응답했다. 지원 내용 중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사업으로는 △카다로그 제작(23.5%) △해외상품 홍보제작·광고(17.4%) △국내·외 전시회(14.9%) △무역실무교육(9.6%) △바이어 알선(9.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원에 가장 협조적이었던 수행기관은 △KOTRA(45%) △매경바이어스(22.5%) △무역협회(15%) △번역가협회(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바이어 알선(24.3%) △해외시장 정보부족(18.9%) △수출마케팅(13.5%) △자금(11%) △수출인력 부족(11%) 등이 지적됐다.
향후 수출기업화 사업의 지원내용에 있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사업별 예산지원한도 철폐(22.9%) △바이어 알선(20%) △홍보지원(17.1%) △전시회 지원(11.4%) △무역실무교육(8.6%) 등이 건의됐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