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목 비틀림 현상 심화
앉는자세, 가방메는 방법 원인

  • 등록 2002.1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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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0명당 4명꼴로 목이 비틀어진 것으로 조사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추나학학회 유한길 학술위원장은 최근 서울소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 1,008명을 대상으로 IBS-2000 3차원 체형분석기를 통한 조사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골절부위 이상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목과 골반 모두 비정상인 경우는 34%로 집계됐으며, 목만 비정상인 경우가 40%에 이르렀고, 골반만 비정상인 경우는 4%였다. 목과 골반 모두 정상인 경우는 22%였다.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목이 비틀어져 머리와 목 모두 통증을 느낀 경우는 33%인 반면 통증을 못 느낀 경우도 27%나 돼 척추 이상이 있음에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추나학학회는 학생들의 목이 많이 비틀리는 현상은 평소 의자에 앉는 자세, 달리는 차 의자에 앉아서 조는 경우, 가방을 한쪽으로 메는 경향이 원인인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학생들의 부위별 통증 설문조사에서 머리, 목, 허리와 같이 척추와 관계 깊은 부위의 통증은 연령증가와 더불어 높은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체형 측정과 설문을 조사했던 유한길 위원장은 “최근 척추 측만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높아진 반면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일반적인 척추의 비틀림에 관해서는 문제를 찾아내는 방법이 없어 무관심하였던 것이 사실이라며 학생들의 통증의 원인이 척추의 비틀어짐과도 관계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구 기자 ksanggu@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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