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18일 전국약학대학학생협의회(이하 전약협) 소속 약대생 100여명이 약대 6년제 추진을 촉구하며 약사회관을 점거 농성에 들어간 사건의 결과로 `약대 6년제 추진기구"가 결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약협 비대위 운영진과 덕성여대, 숙명여대, 성균관대 약대생 100여명은 구랍 18일 대한약사회관을 항의 방문하고 약사회와 약사들이 약대 6년제 추진에 적극 나서줄 것과 한석원 약사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벌였다.
점거농성에 들어간 지 6시간여만에 전약협 대표단은 한석원 약사회장으로부터 학제 연한 연장을 위한 제안서에 서명을 받음으로써 점거농성이 일단락됐으며, 이에 따라 약대 6년제 추진을 위해 약대생, 약사회 등이 참여하는 약대 6년제 추진기구 결성이 합의됐다.
약사회는 `약학대학 학생들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답변서에서 약대 학제개편은 약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임을 밝히고, 앞으로 약사회가 5만 회원의 힘으로 약대 학제개편 작업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답변서는 교육부와 복지부의 직무유기성 태도에 대한 불만으로 학생들이 시위와 수업거부를 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수업거부만큼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수업거부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김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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