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개최될 의협 회장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의협 선관위 및 개원의 협의회, 대한의학회 등은 향후 의협의 발전을 가늠하게 될 후보자 검증을 위해 후보자합동설명회를 속속 개최하고 적임자 물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합동설명회 자리에서 기호1번 주신구 후보는 “지역의사회의 의사를 즉각 반영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통해 `회원 직접민주주의" 형태로 운영되는 의협을 만들 겠다”고 주장했다. 　기호 2번 최덕종 후보는 “대외적으로 환자의 입장에서 올바른 의료정책이 수립되도록 해 진정 국민과 함께 하는 의협으로 거듭나도록 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약분업의 재평가 등을 통해 의약분업 바로 세우기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기호 3번 김재정 후보는 “봉사하는 의사상을 확립함으로써 의쟁투로 인해 심어진 국민들의 불식을 씻어내고 금고 이상의 형만 받으면 의사면허가 박탈될 수 있는 의료법 개정안을 헌법소원을 통해서라고 반드시 재개정 할 것이며 새정부와의 이러한 협상이 여의치 않을 시에는 의쟁투를 부활시키고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기호 4번 우종원 후보는 “의협 주도로 국민건강권 강조 등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의협을 만들어 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하고 동네의원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약국의 불법진료, 조제 등을 근절하는 등의 노력과 아울러 여러 직능단체가 참여할 수 있는 정책팀을 구성, 지역의사회의 논의와 구조를 의협에서 포괄적으로 수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5번 신상진 후보는 “대국민 친화사업을 통해 진료권 수호와 국민의 이익을 조화롭게 연결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임기동안 많은 경험을 통해 여론형성 기술과 정책추진의 노하우를 익힌 만큼 국가의 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하고 내부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6번 윤철수 후보는 “건강보험 재정확충이야말로 현 의료계가 해결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며 상임이사회 안에 국회, 언론, 정부 등을 담당하는 소위원회를 만들어 보건의료 예산확보를 지원하고 공단이나 심평원 등의 행정적인 문제를 유기적이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는 문제접수 창구를 개설 하겠다”고 주장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