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은 스트레스폰? 혈압 증가·신경과민 등 유발

  • 등록 2006.09.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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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갈수록 휴대전화에 탐닉해 스트레스를 받고 신경과민이 되고 있다고 영국 연구팀이 보고했다.
영국 BBC방송은 지난 13일 인터넷판 보도를 통해 영국 스태퍼드셔대의 데이비드 셰필드 박사의 연구 내용을 인용, 휴대전화가 사용하는 사람들로부터 스트레스를 야기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셰필드 박사는 106명의 휴대전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16%에서 휴대전화 사용과 연계된 문제 행동들을 발견했는데 ▲사용 후 신경과민이 되거나 ▲휴대전화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사용 시간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등의 이상한 행동이 나타났다.


셰필드 박사는 또 별도의 연구를 통해 휴대전화 사용을 포기하면 혈압이 더 낮아지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에식스주에서 개최되는 영국심리학회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셰필드 박사 연구팀은 20명의 휴대전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휴대전화 포기 전과 포기 중의 반응을 실험한 결과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한 뒤 휴대전화에 관해 말할 때 이전보다 혈압이 더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셰필드 박사는 “휴대전화가 우리 사회의 모든 면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과다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이런 휴대전화 사용 행태가 이용자의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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