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캠프 ‘아름다운 손길’

  • 등록 2008.06.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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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장애인시설 ‘애광원’ 진료 봉사

파라다이스 덴탈캠프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거제도 애광원 등에서 진료봉사를 실시했다.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에서 후원하는 덴탈캠프(회장 신재호)가 아름다운 진료봉사의 ‘여정’을 무사히 마쳤다.


덴탈캠프 장애인 이동 치과진료팀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거제도 장승포에 위치한 애광원(원장 김임순)으로 진료봉사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덴탈캠프는 치의신보 창간 40주년 기념 특별기획인 ‘살며 봉사하며 희망릴레이’코너의 서른 일곱번째 주인공으로 지난 2000년부터 격주마다 수도권, 강원, 충청 등의 장애인 시설을 찾아 꾸준한 봉사의 손길로 이들의 열악한 구강상황을 보듬고 있다.
애광원과 부산의 장애인 그룹 등 총 228명을 진료한 이번 일정에서 덴탈캠프팀은 42건의 글라스 아이오노머 충전, 30건의 복합레진 충전, 9건의 아말감 충전, 181건의 스케일링, 61건의 발치, 7건의 근관치료 등 모두 330건의 진료를 완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 진료여정에는 치과의사 4명, 치과위생사 12명, 치기공사 1명, 수원여대와 경복대학 치위생과 학생 13명 등 총 30명이 함께 했다.


진료팀은 중증장애를 가져 문 밖 출입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경우 거처에 직접 찾아가는 봉사를 제공하는 한편 가사실습실을 개조한 임시 진료소에서는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환자를 돌보는 강행군을 거듭했다.
애광원 의료팀장인 진성애 간호사는 “애광원에 근무한지 10년째 되는데 이런 의료봉사팀은 처음 봤다. 치과에 가도 입을 벌리지 않았던 우리 가족들이 입을 벌리고 치료받는 모습이 감동이었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와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애광원 부원장인 박진희 씨는 “장애인 진료 경험이 풍부하고, 무엇보다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덴탈캠프 선생님들 덕분에 애광원 선생님들도 장애인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장애인들이 손쉽게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 각계의 관심과 온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덴탈캠프 팀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몽골의 울란바토르 시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료한 바 있으며, 올해는 중국 연길시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료할 계획이었으나, 중국의 국내 사정상 진료가 여의치 않자, 국내로 선회하면서 이번 진료가 기획됐었다. 
덴탈캠프를 후원하는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이사장 정원식)은 지난 1994년 설립돼 기업공익재단으로서는 유일하게 장애아동의 복지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며 파라다이스 덴탈캠프 사업을 통한 장애인 의료지원사업, 장애 관련 단체(기관) 지원사업 등 장애와 관련된 특성화 전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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