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곤 초대 이사장에… 기자재 등 공동구매
치과기공사들이 사용하는 기자재의 공동구매 등을 통해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협동조합이 탄생했다.
(가칭)서울치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영곤·이하 서치기협동조합)은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치과기공사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영곤 이사장, 윤남기 설립발기인 대표, 송준관 치기협 회장, 김종환 서치기회 회장 등 내외빈과 발기인 및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창립식에서는 김영곤 전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이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됐으며 박광식, 김명규 소장을 감사로 추대하는 한편 윤남기 설립발기인 대표를 상근이사로 내정하는 등 임원진을 구성, 기본적인 외양을 갖췄다.
서치기협동조합은 현재 최초 자본금이 1억 3천여만 원 수준이며 올해 하반기에 공동구매 사업으로 5천4백여만 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15%의 마진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으로 조합원에게는 구입 금액의 5%를 환급, 할인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1995년 20여명의 서울지역 치과기공사들이 신용협동조합 설립을 목표로 모임을 추진했지만 인가를 받지 못하고 운영되다 최근 원자재 가격 폭등과 기공소 경영의 난맥 타개를 위해 협동조합 형태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치기협 관계자에 따르면 치과기공사 신협으로는 현재 부산지역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영남치과기공사신용협동조합이 유일하다.
조합은 공동구매사업, 기공소장을 대상으로 한 학술세미나, 조합원 확대를 위한 조사 연구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며, 3주내로 서류를 준비해 관계기관에 신청, 이르면 오는 8월 초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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