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족 등 700여명 참여
경남지부(회장 노홍섭)가 눅눅한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역대 최대의 인원이 참여한 ‘학술나들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경남지부는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회원 및 회원 가족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8 경상남도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학술강연 뿐 아니라 역사여행, 가족음악회 등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어우러지며 근래 들어 최대의 가족 및 회원들이 참석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학술대회 특강의 경우 ▲임플랜트 ▲치주치료 ▲지각과민 처치 ▲상악동 거상술 등 개원가에서 관심을 가질 주제에 대해 4명의 교수, 개원의 연자가 강연했다.
21일에는 이동환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Maintenance를 줄이는 Implant Overdenture 치료계획’을 주제로 첫 강연을 열었으며 이어 허 익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심미 임플랜트를 위한 치주 - 바탕 외과적 요소’를 주제로 강연했다.
22일에는 박정길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접착수복 후 지각과민의 원인과 그 대책’, 주상돈 원장(대구예치과의원)이 ‘안전하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상악동 거상술’을 주제로 노하우를 전달했다.
특히 일부 강연의 경우 참석한 회원들이 강의실 뒤편에 서서 들을 정도로 열의를 보이는 등 이번 학술 행사 내내 시종일관 진지한 학술열기가 조성됐다.
또 예년과 달리 지하 1층 주니퍼 룸에서 별도로 개최된 기자재 전시회도 새로운 시도였다는 평가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21일 저녁시간에는 참석자를 위한 작은 음악회와 만찬, 경품추첨 등의 행사가 개최되면서 회원들을 위한 흥겨운 한마당을 연출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의 서막을 알리는 개회식에는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내외빈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노홍섭 경남지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8년째 경주에서 개최하는 학술대회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역대 가장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주셨다”며 “특히 좋은 강연과 행사를 준비한 부회장 및 이사들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수구 협회장은 그간의 협회 사업 등을 설명하는 한편 “회원 여러분들이 저의 멘토가 돼 주셔서 끝까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특히 각 지부 중에서도 선도적으로 회무를 진행하시는 경남지부 집행부를 비롯한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연변 조선족 자치주 구강의학협회(회장 김 용)와의 자매결연 조인식이 열렸으며 김재원 원장(삼성치과의원)이 공로패, 최웅재 원장(최웅재치과의원) 등이 학술공로패를 각각 전달 받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