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에 관한 세계적 석학의 이론과 강연을 접할 수 있는 학술집담회가 마련됐다.
RWKSO(Roth/Williams Korean Society of Orthodontists·회장 이영준)가 지난 19일 서울대 치과병원 1층 제1강의실에서 학술집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학술지견을 공유했다.
RWKSO는 미국 교정학계의 석학인 R.H.Roth 박사와 R.E.Williams 박사를 중심으로 설립된 RWISO(Roth/ Williams International Society of Orthodontists)의 한국 지부 성격을 띤 교정 전문 임상가들의 기능교합연구회다.

특히 이날 학술집담회에서는 기능적 교합(functional occlusion)과 안정성ㆍ심미성을 동시에 교정 분야에 적용시킨 ‘Roth Phylosophy 이론’의 선구자인 윌리암스 박사를 초청해 수준 높은 강연이 진행됐다.
RWKSO의 회원들에 한해 공개된 이날 강연에는 이성복 경희치대 보철과 교수가 국내연자로 초청돼 ‘심한 교모증 환자의 교합 재구성’이라는 주제 강연을 펼쳤다.
또 윌리암스 박사는 ‘The Key-Diagnosis & AD2 소개’라는 주제로 진단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을 강조했다.
아울러 윌리암스 박사는 오랜 연구와 검토 끝에 개발한 교합기 ‘AD2 articulator’를 소개했다. 이 교합기는 파나덴트 교합기와도 호환되며, 파나덴트와 같은 condylar box 등을 갖추고 있는 등 교정연구에 대한 박사의 열정을 보였다.

이영준 회장은 “Roth/Williams 코스를 수료한 제자들을 만나기 위해 노령에도 불구하고 직접 찾아오신 윌리암스 박사님과 그동안 실제 진료현장에서 쌓였던 궁금증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며 “오는 7월 20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있을 로스윌리암스센터 특별 공개강연회에서도 RWKSO의 비전을 공유하자”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