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의 변웅전 의원이 예정대로 18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장으로 확정됐다.
기대를 모았던 김춘진 의원은 교육과학기술위원회로 막판 배정 받았으며, 또 한명의 치의출신 의원인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위로 입성에 성공했다.
본지가 지난달 25일 현재 한나라당, 민주당 등 각 정당과 복수의 국회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한 18대 국회 보건복지위 배정 24명의 의원 확인 결과, 한나라당에서는 당 대표를 지내 박근혜 의원이 확정됐다.
또 3선 관록의 심재철 의원, 2선 의원으로 당 제 5정조위원장인 안홍준 의원, 의사협회 회장 출신의 신상진 의원, 약사회장 출신인 원희목 의원, 간호사 출신의 이애주 의원, 한의사 출신의 윤석용 의원도 원했던 보건복지위로의 안착에 성공했다.
한나라당에 배정된 보건복지위 의원수는 모두 14명으로 각 의료 직능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다는 평가다.
한나라당의 보건복지위 간사위원은 안 의원이 맡아 당 정책 및 각 의원실 간의 의견을 조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민주당의 경우 모두 7명의 의원이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하게 됐다.
치의출신으로 2선인 김춘진 의원의 경우 이날 오후까지 보건복지위 배정이 확실했으나 교육과학기술위원회로 수정 배정됐다.
그러나 치의출신인 전현희 의원의 경우 본인이 원했던 보건복지위로 배정받아 활발한 의정활동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보건복지가족위에 배정된 민주당 의원은 백원우, 송영길, 양승조, 박은수, 전혜숙, 최영희 의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은 3선 관록의 송영길 의원 배정이 눈에 띄며, 약사 출신 전혜숙 의원 역시 약업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민주당 간사 의원은 2선이며 17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백 의원이 맡게 됐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곽정숙 의원이 보건복지위로 안착했으며, 친박연대 정하균 의원도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하게 됐다.
정 의원의 경우 친박연대 비례대표로 친박연대와 관련된 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한나라당으로 입당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가족위 위원장에는 3당 합의대로 변웅전 의원이 확정됐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