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연 원장 강연

“보험청구, 치과의사가 제대로 알기만 해도 10% 늘릴 수 있다!”

치협 보험위원회는 회원들을 상대로 보험의 중요성과 관심을 불러 모으고자 올바른 청구 교육지원팀을 구성하고 지난달 22일 은평구 보건소에서 은평구 치과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올바른 청구 교육지원팀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재야 보험 고수’로 알려진 황성연 원장(보험위원회 위원·아래 인터뷰)이 연자로 참석해 치과의사들이 실제로 진료실에서 행할 수 있는 보험 청구 노하우에 대해 강의하면서 치과의사들이 보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청구를 하면 보험 수입을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성연 위원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근관치료를 위주로 한 보험 청구에 대해 에너제틱하게 강의했으며, 쉬는 시간에는 강의에 참석한 원장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황 원장은 이날 강의에서 ▲차트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준이 된다 ▲진료내용과 청구내용을 일치시키자 ▲적절한 상병명을 선택하자 ▲허위·부당청구는 하지 말자 ▲원장이 많이 알아야 청구가 제대로 된다 ▲심평원 직원은 적이 아니라 담당 공무원이다 ▲조정내역은 반드시 확인할 것 등의 기본 사항을 역설했다.

은평구 치과의사회 보험이사인 이재윤 이사는 “치과의사들 20여명 정도가 참석할 줄 알았는데 배 이상이 참석해 놀랐다”며 “치과의사들이 보험에 대한 중요성을 자각하고 스스로 보험을 알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웠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보험에 맞는 정확한 진료를 하고, 정확한 차팅과 정확한 청구를 해서 우리의 당연한 권리를 찾아야 할 때”라며 “의료계에서 치과의 보험 청구액이 더 줄어들게 되면 미래의 우리 후배들은 개원을 상상조차 못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한 원장은 “보험 청구를 하는데 있어서 원장들도 잘 알아야 한다는데 많이 공감했고 강연의 내용도 많이 도움이 됐다”며 “그러나 강연 내용 중에 다소 무리가 되는 진료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항목도 있었다. 개원의 입장에서 환자마다 다른 종류의 재료와 진료를 하고 이에 따라 청구를 하는 것이 굉장히 복잡하게 느껴진다. 치협 차원에서 이런 점이 개선될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원장은 “보험 청구를 직원이 하다 보니 내용을 이해하기 힘든 면도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치과 보험에 대해서 좀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이석초 보험이사는 “이번 시연회에 예상보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늦은 시간까지 졸지 않고 강연을 들어 이제는 임플랜트를 대신할 블루오션이 치과보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0월부터 지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본격적으로 보험청구와 관련된 강의를 제공할 것이다. 관심이 있는 지부의 경우 협회 보험위원회로 연락을 줄 것”을 당부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황성연 위원이 추천하는  보험 청구 관련 사이트
▶청구노트
http://dpnote.com/
▶앤드컴
http://www.dentaland.co.kr/
▶두번에
http://doobunae.com/
▶건강보험심사평가원
http://www.hira.or.kr/
▶통계표준분류(통계청)
http://www.nso.go.kr/std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