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치러진 2009학년도 의·치의학입문검사(MEET·DEET)의 난이도가 예년에 비해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제유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추론형 문제보다 지식형 문제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의·치의학, 약학 입시 전문교육 기관인 프라임 MD 관계자는 “언어추론은 예년에 비해 지문의 길이가 짧아지고 어휘문제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자연과학의 경우 문항수가 늘어나 예년에 비해 다소 지식형 문제가 늘어났지만 문항수가 늘어난 것에 비해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아 체감 난이도는 다소 낮아졌다는 것이 수험생의 평가”라고 밝혔다.
유준철 프라임 MD 대표원장은 “시험이 비교적 어렵게 출제되지 않아 150~170점대의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EET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문항수가 늘어났지만 복잡한 추론문제가 덜 출제돼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난이도도 어렵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입문검사는 치의학 2426명, 의학 616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3.87대 1인 것으로 집계됐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