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TC 106 한국 총회 1년 7개월여 앞으로
준비위 구성 등 세부 준비 본격화
치협 표준기술위원회 회의
ISO/TC 106(치과용 의료기기 기술위원회) 총회가 1년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치협 표준기술위원회가 총회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서두른다.
표준기술위원회는 지난 2일 서울역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2013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ISO/TC 106 총회 한국 개최에 따른 준비사항을 점검한 후 향후 추진 사항 등을 논의했다<사진>.
ISO/TC 106 총회 한국 개최의 건은 지난해 치협 정기이사회의 승인을 득하고 현재 김경남 교수(연세치대)가 준비위원장으로 선임된 상태다.
이날 회의에서는 빠른 시일내 치협 표준기술위원회, 한국기술표준원 치과의료기기 치과전문 위원회 위원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와 위원들을 구성해 세부적인 총회 준비를 시작하기로 했다.
ISO/TC 106 총회 개최를 위해서는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태훈·이하 치재협)와 대한치과산업협의회(회장 임양래·이하 치산협)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지만 일련의 사태로 인해 치재협 집행부가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어 현재 준비위원회 구성 및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오는 17일 치재협 총회 후 집행부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게 되면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주)오성엠앤디 최인준 대표가 최근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된 ‘치과용 오스테오톰-골압축용 및 상악동거상용 오스테오톰(KS P 7110)’에 대해 소개했으며, 오승한 교수(원광치대)가 국가표준 제정 예정인 ‘치과용 수복재료의 색상평가-형광 및 유백광 시험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또 박영준 교수(전남치대)가 지난해 미국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ISO/TC 106 총회에서 국제 표준 제정을 위한 첫 단계인 NWIP(새로운 아이템 제안서)에 채택된 ‘열가소성 근관충전 재료와 기기’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경남 위원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표준제정과 관련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 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국산 제품들이 국제 표준이 되려면 국내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함에도 참여도가 저조해 안타까운 심정이다. 국산 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