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ll we dance?(1) 댄스와 동호회 - ‘춤바람’날까요

  • 등록 2012.04.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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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l we dance?  <1>댄스와 동호회
‘춤바람’날까요


 카페 댄스동호회 1천여개 활기
 전문 학원보다 동호회서 입문
 운동·건강·몸매까지 ‘일석삼조’


‘여인의 향기’라는 영화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 영화에서 알파치노의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가 정말 멋있다라고 느꼈다.


그 영화 이후 처음 춤을 접한 건 업무와 관련해 파티에 초대를 받고 나서다.


사실 댄스 스포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바레를 먼저 떠올린다.


저도 막연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파티에 참석해 부부가 춤을 즐기고 아빠와 딸이 함께 왈츠를 추는 것이 무척이나 신선한 문화적 충격이었다.


이후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 하니 2000년대 초에는 학원에서 배우는 것 보다 저렴한 다음카페 동호회들이 많았고 강사를 초빙해 댄스 스포츠를 가르치고 배우는 비영리 동호회들이었다.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박지은 교수도 처음엔 동호회에 강사로 출강을 다녔다.


저는 이후 동호회를 통해 박 교수에게 3년 가까이 강습을 받으면서 댄스의 세계로 점점 빠져 들었다.


몇년이 지나니 댄스는 댄스 스포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살사댄스, 스윙댄스, 아르헨티나탱고, 라인댄스 등등 쉽게 바에서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댄스가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때 이렇게 많은 댄스가 있다면 평생이 걸려도 다 못배우겠구나 싶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라틴댄스와 모던댄스 몇가지를 출 수 있게 되자 다른 댄스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다른 많은 댄스 중 살사에 가장 눈길이 많이 갔다. 그 이유는 댄스 스포츠는 동호회 정기모임이나 동호회 파티에 가지 않으면 즐길 수 없는데 살사댄스는 살사바에 가면 언제든지 새벽까지 춤을 출 수가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 천개 가까이되는 댄스동호회가 있는데 가장 많은 동호회는 단연코 살사댄스다. 젊은 사람들이 쉽게 배우고 쉽게 즐길 수 있고 또한 새벽까지 문을 여는 살사바들이 홍대와 강남역을 중심으로 성업중이기 때문이다.


살사를 배우면 메렝게, 바차타, 라인댄스도 즐길 기회가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10여년 전에는 사람들이 살사하면 온원살사였는데 지금은 강남을 중심으로 온투살사가 대세.


이와 함께 젊은 사람들이 많이 배우는 댄스로 스윙댄스가 있다. 스윙댄스에는 지터벅, 린디합, 블루스, 부기우기, 발보아, 웨스트코스트스윙이 있고 이 또한 많은 스윙바에서 동호회를 중심으로 강습을 통해 배우고 즐긴다.


댄스 스포츠를 살펴보면 모던 5종목인은 탱고(tango) 왈츠(waltz), 폭스트롯(fox-trot), 퀵스텝(quickstep), 비엔나왈츠(viennese waltz)가 있으며, 라틴 5종목은 룸바, 삼바, 차차차, 파소도블레(paso doble), 자이브가 있다.


이 10종목을 다 하려면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데 저도 아직 10개 종목은 다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댄스 스포츠 뿐아니라 살사와 바차타에 관심을 두고 여기 저기 기웃거려서가 아닌가 한다.


이처럼 댄스 스포츠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몸을 만들고 자세를 가다듬으면서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건강도 챙기고 운동도 하고 몸매도 만들 수 있고 무엇보다 춤을 추는 순간 만큼은 행복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전국의 수많은 댄스동호회가 생기는 이유는 자신이 가진 취미에 정열과 시간과 돈을 들여도 아깝지 않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 또한 댄스스포츠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아깝지 않다.

  

글=김성효 대리
    치의신보 광고관리국
사진=다음카페 아댄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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