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 등록 2012.05.21 00:00:00
크게보기

기  고


나의 꿈


- Oyunkhishig Khishigdorj 한국에서 1년간의 경험


저는 몽골에서 온 어용히식(Oyunk hishig Khishigdorj)입니다. 2005년에 쿠바의 하바나에서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몽골 보건과학대학 치과대학에서 일반치의로 근무하였습니다. 제가 졸업할 때부터 치주학에 관심이 있었지만 몽골에 아직 치주학이 발달하지 않아 꿈을 펼칠 수 없었습니다.


2010년 서울대치과병원 구 영 교수님의 주선으로 대한치주과학회와 몽골치주과학회가 상호교류협정의 결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0년 10월에 우리대학의 학장인 B. Amarsaikhan 교수님과 몽골치주과학회가 제가 치주전문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한국의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1년간 국제 펠로우십  프로그램으로 치주학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B. Amarsaikhan학장님과 보존과에서 치주학을 강의중인 Baya rch imeg 교수께서는 제가 한국에서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오면 독립과로서의 치주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큰 설렘과 함께 무거운 부담을 안고 한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한국에서 2011년 3월에 공부를 시작하였지만, 처음 왔을 때에는 쿠바에서 배웠던 기초적인 치주분야의 지식 외에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서울대치과병원에 온 첫날 저는 김명진 병원장님과 치주과 교수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한국에 있었던 기간 동안 병원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특히 교육시스템에 많이 놀랐습니다. 제가 한국어를 하지 못했지만 전공의 선생님과 치과위생사들은 거의 대부분이 영어로 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어려움은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전공의 세미나, 학부생 수업, 임상실습과 더불어 대한치주과학회의 춘추계 학술대회도 참석할 수 있었으며, 설양조 교수님의 도움으로 연구 프로젝터에도 참여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일년 체류기간 동안 가장 인상깊은 일은 2011년 9월, 몽골의 울란바타르에서 개최된 몽골치주과학회와 대한치주과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치주워크숍이었습니다. 비외과적 치주치료를 주제로 이틀간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된 이 워크숍에 저는 통역할 기회가 있었는데, 많은 몽골의 치과의사들에게 치주치료에 대해 눈을 뜨게했고, 치주치료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 역사적인 행사였습니다.


한국에서 최고의 교수님과 전공의와 함께 생활하는 기간은 매우 행복했고 고국으로 돌아가 치주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일년간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고 나의 오랜 꿈은 드디어 이루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용히식
몽골 치과의사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PDF보기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