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여수 Expo에 다녀와서 (하)

  • 등록 2012.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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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고

여수 Expo에 다녀와서 (하)


공인 엑스포 3주~6개월 개최


<2043호에 이어 계속>


D. 참여기관 ①국제관 - 대서양존, 인도양존, 태평양존, 공동관 4개 구역으로 배치돼 있다. ②독립 기업관 - 현대관, 삼성관, SK관, LG관, GS관, Lotte관, 포스코관 등 전시관이 있다. ③지자체관 - 순천, 광양 등 시도별 전시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④한국 해운 항만관 - 전시, 문화 공간도 있다. ⑤대우 조선 해양 로봇관 - 로봇 73대가 전시돼있다. 그들의 축구 경기도 볼 수 있다. ⑥해양 베스트관 등 있다.


특히 미국관에서는 오바마 대통령, 국무장관 힐러리도 나와서 영상으로 자국을 PR하고 있었다.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관 등 볼거리가 대단히 많다. 특히 호주관에서 자연산 진짜꿀도 팔고 있어 오늘 참여 못하고 모든 준비를 해주신 남대우 단장께 드리고자 하나 사가지고 왔다. 또 공인, 비공인 Expo : 공인 Expo는 개최국 정부 명의로 BIE에 신청해 승인을 받아 개최할 수 있다. BIE는 전시기간이 3주 이하인 박람회, 상업적 박람회, 순수 예술 전시회 등은 비공인 Expo이다. 따라서 공인 Expo는 개최기간이 3주이상 6개월 이하여야 한다. 1993년 대전 Expo는 승인된 박람회이다. 또 등록 Expo, 인정 Expo의 2종류로 구분 하기도 한다.


여수 엑스포 관람 후 여행할 만한 주변 명소도 여러 곳 있다.


1. 순천만 - 세계 5대 연안 습지이다. 순천만은 약 70만편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80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지고 있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 물떼새 등 철새 희귀 동물들이 날아온다. 이곳은 총 23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된다.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등록, 2008년 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됐다.
이곳은 농게, 칠게, 짱둥어 등도 많이 살고있다. 또 고풍스러운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낙안읍성, 천년고찰 선암사, 송광사, 드라마 촬영장, 고인돌 공원은 순천의 자랑거리다. 또 1년동안 7번이나 색깔이 바뀌는 칠면초, 퉁퉁마디함초, 갯개미취, 해옹나물 갈대 등 30여종이 있다. 또 순천만의 일출과 일몰, 갈대숲 탐방로, 용산 전망대 (코스는 2.3km, 소요시간 왕복 1시간 30분), 자연 생태관, 갈대열차, 생태 체험선, 투어버스, 천문대, 문학관 등도 볼 수 있다. 입장요금은 단체 1,500원, 개인 2,000원 이며 청소년, 군인, 어린이는 좀 더 저렴하다.


2. 송광사 松廣寺 - 신라말 혜린선사가 창건하고 당시 길상사라고 했다. 100여칸, 30~40여명 스님 상주, 이후 50여년동안 버려지고 폐허된 절을 지눌스님(知訥)이 재건했다. 불교의 3가지 보배는 불(佛), 법(法), 승(僧)을 3보라고 한다. 삼보사찰은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 순천 송광사이다. 해인사는 팔만대장경 경판을 모시고 있어서 법보사찰이고, 양산 통도사는 부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어 불보사찰이며 송광사는 승맥을 잇고 있어 승보사찰이라고 한다. 즉 현대의 효봉, 취봉, 구산, 일각선사 등 스님들의 수행으로 전통을 계승해 오고 있다. 또 이곳은 조계총림이다.(승려의 참선수행 전문 선원) 현재 국보 4점과 보물 135점, 천연기념물 1점도 있다. 보물은 사천왕상, 경질, 목조삼존불감, 티베트 문법지, 고려 고종제서, 경패, 금동요령 등 있다.


3. 마이산 馬耳山  - 전북 진안 단양리에 있다.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있는 두 암봉으로 동봉은 수마이산(680m), 서봉은 암마이산(686m)이라고 한다. 두봉우리의 모양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하여 마이산이라고 한다. 신라때는 서다산, 고려때는 용출산, 조선시대는 마이산이라고 했다. 남쪽면에서는 섬진강, 북쪽면에서는 금강수계가 발원한다. 4월에는 3km걸쳐 벚꽃이 만발하고 동봉은 험해서 오를 수 없다고 한다.
 봄에는 쌍돛배 같다고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용의 뿔처럼 보인다고 하여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처럼 보인다고 해서 문필봉이라고 한다. 마이산탑, 마이산줄사철나무군락 등의 문화재가 있고 은수사, 금당사 등 고찰도 있다. 2003. 10. 명승 제12호로 변경 지정되었다.


4. 탑사 塔寺- 진안 마령면 등촌리에 있다. 1885년 이갑용 李甲用(1850~1957)이 마이산에 들어와 솔잎을 생식하며 수도하다가 1900년경부터 탑을 쌓기 시작했다. 1935년에 목조 함석 지붕의 인법당과 산신각을 지어 부처님을 모셨다.
이갑용은 9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평생 108기 탑을 완성시켰으며 현재 80개의 탑이 남아있다. 마이산탑이다. 그의 손자 이왕선이 태고종에 사찰 등록을 하면서 정식으로 탑사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다. 1997년에 종각과 요사채를 지었다. 신기한 것은 높이 100m이상되는 산절벽 가운데에 웅덩이가 파저 있으면서 그곳에 돌부처와 탑이 있었다. 어떻게 올라가 그 탑을 만들었을까? 의문시된다. 또 중턱에 높이 20m이상의 소나무인지 한 그루가 쓸쓸히 외롭게 우리를 반겨주었다. 그 밖에 미륵불, 관음보살 석조 입상과 처사 이갑용 생애비, 도사 이갑용 선생 사적비, 이처사 화상 등의 조형물이 있다.


-최광철 전 치협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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