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스바루 ‘아웃백’ - 중후한 스타일·역동적 파워 매력 발산

  • 등록 2012.07.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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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스바루 ‘아웃백’


중후한 스타일·역동적 파워 매력 발산


내부공간 넉넉…가족 나들이 차량 제격
박서엔진·대칭형 AWD탑재 안정감 굿


일본 자동차 ‘스바루’는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다. 국내 진입도 ‘도요다’나 ‘혼다’보다 늦은 지난 2010년이었다.


하지만 북미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는 상황이 좀 다르다. 스바루가 자랑하는 대표적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아웃백(Outback)’의 경우 지난 2010년 미국에서만 9만3148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물론 전 세계에 공개된 스바루 모델 중에서도 전체 판매 1위다.


특히 아웃백은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선정한 ‘2012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에 선정됐을 만큼 신뢰감 높은 모델로 알려져 있다. 아웃백은 ‘개척되지 않는 미지의 땅’을 의미하는데, 어떤 험난한 지형에서도 역동적으로 달릴 수 있는 차량이라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2.5와 3.6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시승을 위해 찾은 일산 전시장 관계자에게 열쇠를 받아 운전석에 앉아 보니 의외로 날렵한 익스테리어 디자인처럼 인테리어 역시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배치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운전석, 조수석 등 내부 공간이 넉넉해 가족들을 위한 나들이 차량으로 손색이 없는 차라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시동을 걸고 천천히 앞으로 나갔다. 처음 느낀 스티어링 그립감은 다소 무거웠다. 주로 국산차를 운전하던 기자에게 ‘아웃백’의 그립감이나 핸들링은 다소 둔탁하다는게 첫 인상이었다. 하지만  번잡했던 일산 시내를 벗어나 자유로에 들어서 서서히 속도를 높이자 그립감은 점차 좋아졌다.


가속 페달을 밟자 차량의 반응속도나 응답성에서는 안정감을 바탕으로 한 파워가 느껴졌다. 시승 당시 장맛비가 내리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상시 4륜구동의 장점 때문에 일부 오프로드에서의 운행도 자유자재였다.


#주행 안정감, 신뢰성 ‘탁월’


특히 이런 안정감 있는 움직임이 가능한 것은 아웃백에 스바루를 대표하는 ‘박서 엔진’과 대칭형 AWD(Symmetrical All Wheel Drive) 시스템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박서 엔진’은 다른 차량의 직렬 및 V형 엔진과 달리 피스톤이 좌우로 움직이게 설계돼 있는 모양이 마치 권투선수의 움직임과 비슷하다는 뜻으로 붙여진 별명이다. 이 엔진은 피스톤이 위 아래로 움직이는 것보다 진동이 적고 무게도 줄어 코너에 유리하다.


대칭형 AWD 시스템은 엔진 및 변속기 등 주요 부품이 차량을 중심으로 일직선상 가운데 위치, 눈길이나 빗길 등에서 차량의 동력을 균등하게 분배해 동력의 손실을 줄이고 연비를 높여주는 효과를 이끌어 낸다.


“시내에서는 물론 급한 경사나 커브에서 아웃백의 진정한 매력과 우수성이 설명된다”는 것이 동승한 전시장 관계자의 귀띔이다. 자유로 왕복 시승을 마치고 전시장에 도착, 차량에서 내린 후 다시 돌아 본 ‘아웃백’은 유저들이 신뢰할 만한 역동성과 균형감을 동시에 품고 있었다. 


특유의 안정성은 물론 정숙성과 승차감, 그리고 국산 최신형 SUV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 경쟁력까지 겸한 아웃백의 ‘가치’에서 최근 국내 시장에서 고전 중인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자료제공=스바루 일산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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