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세계 박람회 백배 즐기기 - 인기 전시관 2주전 예약하면 편리

  • 등록 2012.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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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세계 박람회 백배 즐기기


인기 전시관 2주전 예약하면 편리


여수에서 초·중·고를 다니고 여수에 개원한지 10여년된 필자 입장에서, 전남의 소도시 여수에서 세계박람회가 열리게 된 것은 큰 축복이다. 다양한 전시관과 공연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보러 갈수 있기에혹여 박람회를 구경할 예정이거나, 관심이 있는 치과의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글을 쓴다.


인류의 발전된 모습과 미래전망을 일정한 주제 아래 전시하는 세계인의 축제인 세계 박람회는 1851년 런던 박람회가 그 시작이었으며, 5년마다 열리는 등록박람회와 그 사이에 열리는 인정 박람회가 있는데, 이전의 대전박람회와 여수박람회가 인정박람회에 해당된다. 세계박람회는 증기기관차, 전화기, 자동차 등이 박람회를 통해서 선을 보이는 등 세계경제발전에 영향을 미쳤는데, 상업성이 없다는 점에서 무역전시회와는 구별된다고 한다. 이번 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해양박람회이며 8월 12일 까지 여수 신항일대(오동도 근처)에서 93일간 진행된다.


그럼 본격적으로 스트레스 덜받고 효율적으로 박람회를 즐기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환승주차장 주차 후 무료셔틀 이용
먼저 관람의 첫번째 장애요소는 교통과 숙박 문제일 것이다. 서울에서는 비행기로 1시간, KTX로는 세시간 걸리니 이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며, 숙소는 여수시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13개의 특급및 관광호텔이나 2개의 콘도 정도면 쾌적하게 숙박을 할 수 있다. 일정은 저녁 8시 30분에 이루어지는 빅오쇼를 보는게 좋으므로 2시간 이상 소요되는 먼거리에서 온다면, 하루쯤 묶는 것도 좋을듯 하다. 자동차를 가지고 올시, 주차는 외곽인 여수산단 환승주차장이나 시내에 있는 웅천 또는 국동어항단지 임시주차장에 대고 무료셔틀버스로 이동하면 편하고 빠르다.


사전예약 안하면 2시간 대기해야
둘째, 박람회가 막바지로 가면서 관람객이 늘고 있어 효율적 관람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 전시관 사전 예약이다. 왜냐하면 인기전시관 같은 경우에 예약을 하지 않을 시 한군데를 보는데 통상 30분에서 2시간의 대기시간이 필요한데, 예약시는 10~20분이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시관 예약을 위해서는 입장권이 있어야 가능하며(오후권과 야간권은 예약안됨), 인터넷 예매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전국의 광주은행, 기업은행, 이마트, 신세계 백화점에서 구매하는게 빠를 듯 하다. 전시관 예약은 2주 전부터 가능한데 거의 첫날 인기관인 아쿠아리움, 로봇관, 기후환경관은 종료된다. 따라서 2주전(0시부터 가능) 예약하는게 유리하다. 통상 토요일이 피크며, 토요일은 전관의 예약이 일찍 종료된다. 설혹 예약을 못했더라도 길은 있다. 사전 예약은 1~8시까지 30%의 인원만 받으며, 오전에는 선착순 입장만 이루어지니 오전에 일찍 입장하면 좋을 듯 하다.(평일 8:30, 주말 8:00 입장)


출입구 5개 … 전체 지도 미리 익혀야
셋째, 박람회장 전체 지도를 미리 익혀 놓을 필요가 있다. 박람회장이 넓다 보니 5개의 출입구가 있고, 1문에서 K-POP 공연장까지는 도보로 30분 가량이 소요된다. 자칫하면 왔다갔다하다 진이 빠지기 쉽다. 세계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지도를 다운 받아 위치 파악을 해두고, 미리 코스를 짜는게 동선을 줄여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입장 후에는 종합안내소에서 지도와 다양한 안내서를 받아서 챙기자.


1박후 저녁 관람회 꽃 ‘빅오쇼’ 즐기기
넷째, 가장 중요한 무엇을 볼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인기전시관은 아쿠아리움, 대우 조선 해양로봇관, 주제관(박람회의 주제를 표현한 대표관으로 적극 추천), 기후환경관(북극체험) 순으로 볼만하다. 기업관은 8개가 있는데 롯데관은 어린이 대상 공연과 열기구체험으로 아이들에게, 삼성관은 서커스 공연으로 젊은여성에게, LG관은 잘가꾼 수목들과 옥상 조경으로 어른들에게 인기가 좋으니 선택해서 보면 된다. 소극장인 천막 극장의 공연도 빼 놓을수 없는데, 10시반에는 어린이 뮤지컬, 12시, 2시, 4시, 6시에는 비보이, 난타, 뮤지컬 등의 공연이 진행되는데, 1시간 전에 공연장 앞에서 번호표를 받으면 되고 한번에 천명정도 수용된다. 천석 규모의 엑스포홀에서는 10시에 국가의 날로 지정된 해당 국가의 문화공연이 이루어지는데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2시 해상분수쇼와 저녁 8시 30분 빅오쇼도 볼만하며, 빅오쇼는 박람회의 하일라이트 공연이라 할 수 있다. 주말에는 8시 K-POP 공연 후에도 한차례 더 진행되며, 박람회장의 야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아울러 국제관 내에 있는 엑스포디지털갤러리와 100여국이 참가한 50개의 전시관도 볼만하다. 특히 러시아, 오만, 카타르, 프랑스, 독일, 스위스관 등이 추천할 만하다. 하루 관람일정이라면 인기전시관 2개, 기업관 2개, 천막극장, 엑스포홀 공연, 국제관 3~4개, K-POP공연, 빅오쇼 정도면 충분할 듯 하다.


마지막으로 먹거리에 대해 얘기 하자면, 박람회장내 수많은 외식업체들이 입점해 있으며, 20여개의 각국 나라들이 자국나라 전시관내에 식당을 운영하니 (일본과 중국 식당은 지하 1층에 따로 있음) 기왕이면 국제관을 둘러 보면서 세계여행도 하고 세계음식 기행도 해보면 좋을 듯하다. 만약에 여수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은 (1차례 재입장 허용됨) 요즘 제철인 갯장어 샤브샤브나 게장 백반(봉산동)을 권하고 싶다.


여수 세계박람회는 인류 문명 생존에 필수인 해양과 연안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일깨워줬으며, 해양 자원 보호와 기후변화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를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와 같이 기후변화가 진행되면 40년 후엔 북극의 빙하가 사라지고 갖가지 해양 생태계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이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친환경적 해양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범 지구적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박람회 마지막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여수 선언을 채택하기 위해 서명 운동을 엑스포홀 앞에서 받고 있다하니, 함께 동참하는 것도 박람회를 즐김과 동시에 박람회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내 생애 한번뿐인 여수 세계박람회! 여러분 모두를 진정 초대하고 싶다.


한기훈 여수 함께하는치과의원 원장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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