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기] 제54회 일본치과기초의학회 학술대회 (하)

  • 등록 2012.10.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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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

제54회 일본치과기초의학회 학술대회 (하)

장래계획위, 학회 활성과 추진


<2071호에 이어 계속>


학술대회 둘째날 오전에는 개회식, 주심포지엄, 구연 등이 진행됐다. 주심포지엄 주제는 ‘Biofilm성 구강질환의 새로운 개념’이었으며 4명의 연자가 모두 영어로 발표했다. 점심시간에는 맥주회사가 협찬한 오찬 세미나가 ‘학술논문 작성의 기본’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주로 학위취득을 앞둔 대학원생들이 참석하여 특별히 주문한 도시락을 먹으면서 강연을 듣고 있었다.


둘째날 오후에는 롯데기금 특별강연과 라이온학술상 수상 강연, 제24회 치과기초의학회상 수상 강연이 진행됐다. 라이온학술상은 ‘Amelobastin에 의해 조절되는 법랑아 세포분화의 기전’으로 수상했으며 제24회 치과기초의학회상은 6개 부문별로 1명씩 수상하는데 최근에는 SCI잡지에 게재한 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이날 롯데기금 특별강연은 ‘세포사회에 있어서 세포외 기질분자의 기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구연은 둘째날 오전과 셋째날 오전, 오후에 진행됐다. 이식·재생 2연제와 치아·치수 9연제, 해부 2연제, 약리작용 4연제, 종양 4연제, 신경 9연제, 연조직 2연제, 골·연골 ·관절 18연제, 면역 12연제, 미생물 12연제, 치주조직 4연제, 시그널 전달 2연제, 연조직 3연제 등이 있었다.


포스터 발표와 포스터 토론은 둘째날과 셋째날 오전, 오후에 진행됐다. 포스터 발표 내용은 학부학생 포스터발표 6개, 우수 포스터 발표상 응모연제 82개(병리학 15개, 생리학 18개, 미생물학 9개, 조직 ·발생학 16개, 약리학 10개, 생화학 14개), 그리고 신경 27개, 종양 6개, 치학교육 2개가 있었다.


학술대회 셋째날 오전에는 일본학술회 주최로 ‘최고령화 사회에 있어서 치학부의 기초연구’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는데 3명의 연자가 발표했다. 이어 점심시간에는 미생물학, 해부학, 생리학, 약리학, 병리학, 생화학 등 부문별 간담회가 있었다.


부문별 간담회는 전국 29개 치학부·치과대학의 6개 부문별 주임교수 모임이며, 이 모임은 새로 부임한 주임교수 소개와 치과의사국가시험, 학생교육 및 연구 등 대학간의 정보 교환과 발전방안을 논의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오후시간에는 공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공개특별강연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에서 ‘ HAYABUSA가 도전한 인류초의 왕복우주비행, 그의 7년간의 발걸음’에 관해 발표했다.


한편, 치과기초의학회는 이사장 제도를 도입하여 학회를 활성화 시켰으며, 이사장 임기를 3년으로 하고 학회의 대표로서 서무, 재무 등 모든 업무를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활동적이고 유능한 중견 교수를 투표로 선출하는데 현재는 대판대학 치학부 약리학의 오우라 기요시(大浦淸) 교수가 4월 1일부터 맡고 있다.


이사장을 선출하는 이사회는 전국 29개 치학부 ·치과대학에서 1명씩 선출한 29명의 이사들로 구성된다.

  

산하 위원회는 편집위원회, 기획위원회, 장래계획위원회, 교육검토위원회, 회칙검토위원회, 홈페이지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있는데 이 가운데 다른 학회에는 없는 장래계획위원회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치과기초의학회는 이런 위원회를 두어 날로 발전하는 학문과 학회 내의 변화를 미리 파악하고 장래를 계획하고 있기에 학회를 계속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학술대회는 참가등록비, 협찬, 광고, 전시, 기부, 학술대회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참가등록비는 1만엔(당일 등록 1만2000엔)이며 학술대회 순서 및 초록집은 별도로 5000엔을 받고 있다. 학회지로는 영문학회지인 ‘Journal of Oral Bioscienes’가 있으며 매년 학술대회가 개최되는 9월에 학술대회 순서 및 초록집을 발간하고 있다.


김명국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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