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한구강해부학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상)

  • 등록 2012.11.12 00:00:00
크게보기

기 고


대한구강해부학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상)


김명국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는 교직 정년퇴임 이후에도 꾸준히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의 해부학회 및 기초치의학회 학술대회 등을 자비로 참가하면서 구강해부학 등 기초치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있었다. 이번에 대한구강해부학회 50주년을 맞이해 우리나라 구강해부학회를 비롯한 기초치의학 분야의 미래를 위한 진단을 했다.

  

I. 과거


1)창립시기 : 대한구강해부학회는 1962년 10월 4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였고, 회장에 김규택(金逵澤) 한일병원 치과과장, 부회장에 유종덕(劉鐘德) 부교수, 총무부장에 황성명(黃聖明) 전임강사, 학술부장에 김명국(金明國) 시간강사, 편집부장에 장영규(張榮圭) 연구생, 간사에 박기철(朴基哲) 대학원생이 임명되었으며, 김영창(金永昌) 교수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임원의 임기는 2년이었는데, 김규택 회장이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사임의사를 표시하여 1963년 9월 28일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에 유종덕 부회장, 부회장에 황성명 총무부장을 선출하였고, 총무부장에 김명국 학술부장, 학술부장에 장영규 편집부장, 편집부장에 이성구(李誠求) 연구생, 간사에 이승우(李勝雨) 대학원생, 박기철 대학원생이 임명되었으며, 김영창 명예회장은 유임되고, 김규택 초대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었다.


2)1960년대 : 창립총회 직후 60년대에는 어느 때보다도 학회 및 학술활동이 활발하였으며, 그 이유로는 대학원에 정규박사과정이 아닌 연구생과정이 설치되었고 대학원치의학과 구강해부학전공에 박사과정이 신설되었으며, 기초교수, 임상교수, 대학원생, 연구생, 치과군의관, 의대해부학교수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이 회원으로 가입하였기 때문이다.
60년대에 학회 및 학술활동으로는 학술 집담회, 프린트판 학회지 발간, 박사학위취득자 표창장수여, 회원증 발부, 장학금 수여, 망년회, 야유회 등이 있었다. 1967년에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 설립된 후 1969년에 구강해부학교수가 부임하여 교실이 개설되고, 치아형태학과 구강조직 및 발생학을 담당하여 학회가 더욱 활발해졌다.


3)1970년대 : 70년대에는 학회 및 학술활동이 더욱 활발해져 학술집담회 연 3회, 석·박사학위취득예정자논문발표회, 인쇄로 된 학회지 발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있었다.


4)1980년대 : 80년대에는 원광치대, 전남치대, 경북치대(교수부임순서)에서 구강해부학전임교수가 확보되고 교실이 개설되었으며, 경희치대에서도 구강해부학전임교수가 부임하여 학회 및 학술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 이 시기에 특기사항은 1982년에서 1992년까지 12년 동안 개원하고 있는 장영규 박사, 최봉섭(崔奉燮) 박사, 한형진(韓亨鎭) 박사가 회장을 맡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학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5)1990년대 : 90년대에는 전북치대, 단국치대, 강릉원주치대, 부산치대, 조선치대, 연세치대(교수부임순서)에 구강해부학전임교수가 확보되고, 교실이 개설되어 전국 11개 치과대학으로 회원이 구성되었고, 그동안 학술대회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개최하였으나 대학마다 돌아가면서 지방대학에서도 개최하였다. 이 시기에 학회 및 학술활동으로는 학술집담회 연3회, 학회지 연2회 증간, 학술대회 순서 및 초록집발간, 각 대학간의 유대강화, 구강해부학 교육목표 및 교육내용 통일, 교수수급문제공동노력, 구강해부학용어의 통일, 구강조직학 교과서의 공동 번역 등이 있었다. 또한 11개 치과대학의 교수들이 미국, 불란서, 캐나다, 일본 등에서 1〜2년간 연수하고 귀국한 후 논문을 학회지에 게재하고, 학술대회에서 발표함으로써 학회가 선진수준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또한 이들 교수들이 대학원생들에게 진보된 연구과제로 지도하고, 논문을 학회지에 게재하며, 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하여 학회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호에 계속>


 김 명 국 
·창립회원 7~9대 회장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PDF보기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