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문회 김유정(金裕貞) 문화촌 기행(하) - 생가 복원 … 사철 꽃축제 열려

  • 등록 2012.1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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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문회 김유정(金裕貞) 문화촌 기행(하)

 

생가 복원 … 사철 꽃축제 열려


<2084호에 이어 계속>


3. 김유정의 생가 - 조카 김영수와 마을주민의 증언 고증을 거쳐 2002년에 복원되었다.
특히 조카 김영수는 집의 구조와 크기 등을 상세히 기억하고 있어서 직접 평면도까지 그려 복원하였다. ㅁ 자 구조로 집을 짓고 기와집, 골격에 초가를 얹졌다. ㅁ자 구조는 헐벗고 못 먹는 사람들이 많던 시절이라 집의 내부를 보이지 않게 하고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또 뜰에는 철마다 꽃들이 피어난다. 겨울을 앞두고 묻어두었던 감자(봄감자)를 캐낼 즈음 동백꽃의 생강나무 노란 꽃을 시작하여 양지꽃, 제비꽃, 할미꽃, 붓꽃, 금낭화, 초롱꽃, 노란 기린초, 벌개미 추, 구절초 등 많은 사철꽃들의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문화촌에서 우리는 기념 촬영을 하고 춘천시의 신북읍에 유명하다는 통나무 닭갈비 집에서 맛있게 점심먹고 출발해 ‘수목원’에 도착했다.

  

4. 아침고요 원예 수목원 - 청평 검문소를 지나 일동 현리 방향으로 좌회전한 후 상면 초등학교 앞에서 좌회전 (약4km)하면 나온다. 1996년에 한상경 교수(삼육대학교 원예학과)가 설립한 원예 수목원이다. 약 300여종의 백두산 자생식물을 포함한 총 45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20여개의 주제정원과 2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서울시 교육청과 경기도에서 각각 현장체험학습 지정기관과 녹색수업 지정기관으로 선정된 자연 체험 교육의 장이다.
이곳은 ①아름다운 낙원, ②안식과 평화가 있는 낙원, ③사랑이 있는 낙원이라고 한다.
우리는 우산을 들고 매표소를 거쳐 고향집 정원, 분재정원, 에덴정원, 천년향, 하경정원, 약속의 정원, 하경 전망대, 한국정원, 하늘길 정원, 달빛정원, 야생화 정원을 돌아 다니면서 계곡에 흐르는 맑은 물, 아름다운 오색단풍, 신기한 수목 등을 보면서 자연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특히 천년향 나무 Millenium Juniper는 수목원의 가운데에 있으며 천년전의 세월을 보는 듯 했다. 모두들 저멀리 이곳 저곳 구경하면서 앞으로 가고 있었고 뒤에 처진 황규선 선생, 박승호 선생 그리고 나만 향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멋있게 찍었다. 그리고 나오다가 Good morning coffee shop에서 박승호 선생이 거피 한잔 사주어서 계곡의 단풍과 아름다운 자연에 한동안 푹 빠져 있었다.
구경한 후 수목원을 출발하여 두물머리로 향했다.

  

5. 두물머리 400년 느티나무 - 양수리 못 미쳐서 대성리 마을 북한강변에 조그마한 가일 미술관에 들려서 미술감상 하고 피자 한쪽과 커피 마시면서 강건너 운길산, 수종사 등 저멀리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조금 쉬다가 두물머리에 와서 400여년이 된 느티나무 밑에서 단체 기념 촬영하고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치는 한강 상류에 잠시 마음을 풀어 놓았다.
바람도 거세게 불고 날씨가 차가웠다. 두물머리를 출발하여 압구정역에 도착해 술 한잔 하면서 저녁 맛있게 먹고 각자 집으로 갔다.
이번 여행은 빗속에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회원들간의 친목 유대가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상경할대 버스안에서 노래방을 오픈하고 각자 좋아하는 노래도 부르면서 빗속에서 즐거운 여행을 하였다. 우리는 2011. 6. 12.(일)에 회원 친선 단합대회를 가졌다. 그때는 회원, 회원의 가족, 친지 등 32명이 다녀온 바 있다. 우선 천리포 수목원, 간월도, 남당리, 수덕사, 추사 김정희 기념관 등 관람하고 온 바 있었다. 그때는 버스안에서 문, 사, 철에 관한 강연도 있었다. 바라건데 앞으로는 많은 분들이 참가하여 보다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라면서….


최광철
전 서울의장·전 치협부의장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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