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인상에 김경선 동문
경희치대·치전원 동문회 정총
경희치대·치전원 동문회(회장 나긍균)가 지난달 22일 명동 모처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동문 간 화합을 다지면서 새해 사업을 구상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동기·김성욱 동문회 전 회장, 김세영 협회장, 정철민 서울지부 회장, 박준봉 대학원장, 우이형 병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총회에서는 경치인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경치인상의 영예는 김경선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전 회장에게 돌아갔으며, 김경선 전 회장은 이날 1천만원을 동문회에 기부해 귀감이 됐다.
총회에서는 또 (사)경희치대 동문장학회의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 12명의 치전원생에게 1천3백만원을 지급했다.
아울러 감사보고와 함께 2012년도 회무 및 재무보고가 이어졌으며, 2013년도 예산으로 2천9백여만원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박인호 원장이 대금 연주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나긍균 회장은 “최근 개원 이래로 최악의 경영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과거보다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겪고 있고 규제도 많아져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동문들이 꿋꿋하게 지켜줘 임원들이 힘을 얻고 있다. 동문 여러분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질타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세영 협회장은 “지금 치과계는 마치 태풍과 바람이 불고 있는데 꺾어지지 않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거대 자본과 정부의 잘못된 제도에 맞서 바람을 틀어야 한다”며 “더 이상 후배들에게 망가진 치과계를 물려줘선 안 된다는 선배의 책임감이다. 앞으로도 하는 체 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한 뒤 역사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박준봉 대학원장은 경희대 치전원이 최근 기초의학연구센터(MRC)로 선정됐음을 알렸으며, 우이형 병원장은 치과병원의 독립경영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