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동기 동창 박근혜 당선자를 말하다

  • 등록 2013.01.14 00:00:00
크게보기

기 고
여고 동기 동창 박근혜 당선자를 말하다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운동 시 모교인 성심 여고를 방문해 “8회 백합반 박근혜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 했다는 신문 기사를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


40여년 만에 찾은 모교가 얼마나 감회가 깊었을까? 순수하고 티 없이 맑게 지내던 여고시절, 대통령의 딸이라는 것도 아랑곳없이 함께 어울리며 당선인이 직접 치는 통기타 반주에 그 당시 유행하던 팝송을 같이 부르고 지내던 시절, 보리쌀밥에 계란부침으로 싸온 도시락(대통령 딸이라고 특별하지는 않았다)을 함께 먹으며 보냈던 시절을 미소 지으며 떠올려 보았다. 


돌이켜 보면 겸손, 성실, 침착, 친절, 검소, 근면이 몸에 밴 책임감 있는 모범생으로, 생각이 바른 친구로서 3년 동안 반장을 하면서 리더십을 발휘 했었다.


그때도 수첩을 들고 다니며 영어 스펠링을 깨알 같이 적어 공부하는 것을 옆에서 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 반듯하고 수수한 엄친딸이었다.


여고 졸업 후 각자 대학교 시절을 보내고 사회인이 되면서, 순수하던 학교시절과 달리 자연스레 거리가 멀어지게 된 당선인과 개인적인 친분 관계는 이어가지 못했지만 당선인이 정치 활동을 하는 내내 마음속으로 격려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이번 대통령 선거 때 가족끼리 우스갯소리로 여고 동창이냐? 대학동문이냐? 하며 한바탕 토론하며 선택의 조건으로 따져 보기도 했다.


여고 시절의 바른 생각과 바른 인격이 대통령으로서 덕목과 좋은 성품으로 이어져 지금에 국민들의 지지를 얻게 된 것 같다.


절반의 지지로 시작한 국가를 이끄는 일이 100%의 온 국민의 축복을 받으며 5년의 임기를 마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친구로서 응원한다.


어머니 같은 여성상으로 그러나 책임감 있게 국민 행복 약속을 실천해서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이끄는 민생 대통령이 되길 기원하며 항상 기도로서 힘을 실어 보낸다.


또한, 이번 대선 공약 중 의료복지에 대하여 민선 대통령으로서 4대 중증 질환이 건강 보험이 100% 되는 것을 기대해 보며, 특히 치과계에는 구강 보건 향상과 치과 의료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


졸업 앨범 편집 후기에 박 당선인이 앨범 위원으로 쓴 글이 4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가슴에 와 닿는다. 


“이제 우리가 뿌리고 보살피던 것이 알알이 열매가 되어 가슴속에 가득 차 우리가 맞이하는 새 생활 속에 성심과 함께 다시금 자라날 것입니다”라고…


모교 교정에서 반친구들과 기념사진 촬영, 맨 왼쪽 서 있는 사람이 박근혜 당선자. 맨 오른쪽에 서있는 사람이 필자.


모교 사은회 행사 축하공연에서 기타를 치고 있는 박근혜 당선자(사진 맨 오른쪽), 사진 맨 왼쪽은 필자.

  

장영인
·1970년 성심여고 백합반 8회 졸업
·태광 치과의원 원장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PDF보기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