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3번째) 짧지만 소중한 경험

  • 등록 2013.03.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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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y Essay
제1823번째


짧지만 소중한 경험


벌써 3년 과정이 다 끝나고 ‘임상이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임상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특성화 실습을 마련해 주신다는 소리를 듣고 정말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원, 기업, 방송국, 건강보험공단 등등 여러 곳이 있어서 선택하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정책연구소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엔 이 곳으로 겨우겨우 결정을 했다.


지하철 타는 방법도 모르던 나였기에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서울에 있다는 것을 듣고 처음에 겁부터 났었지만, 실습 첫날 처음으로 혼자 지하철을 타고 성수동에 있는 대한치과의사 협회 앞에 도착했을 때 별거 아니였구나 하는 생각에 혼자 속으로 웃었던 기억이 난다.


같이 실습하는 유나와 정책부서의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김철신 정책이사님과 치위생학과 출신이시고 정책부서 연구원이신 한선영 선생님, 학술국과 정책부서를 겸하시는 나현정 선생님께서 우리를 반겨주시며 이 곳에서 하시는 일들을 설명해주셨다.


주요사업 중 하나에 치과의료 정책분야의 연구용역 수탁 및 발주가 있는데 가끔 학교에서 진행하는 무심코 지나쳤던 구강건강 실태 조사가 여기에 속했던 것으로 자료들이 이 곳에 보관된다는 사실을 알고 신기했다.


다음으로 이 곳에서의 ‘치과의료의 정책과 제도 등에 관한 연구사업을 통해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협회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여, 치과의료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설립목적에 따라 우리에게 그에 알맞은 과제를 내주셨다. 그 과제는 우리나라 민간보험사의 치아보험의 현황과 비교연구를 위한 자료수집이였다.


분산되어 있는 자료들을 찾아 수집해서 하나로 모아 정리한다는 것에 대한 흥미가 있었고, 자료수집이 ‘간단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보험에 사용되는 용어들이 매우 어려워 그것들을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고, 보험회사들을 비교해야 하는 항목들도 너무 많았기에 절대 간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자료를 찾을 때 책이나 컴퓨터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눈도 많이 피로해서 좀 더 힘들긴 했지만 하루하루 몰랐던 것들을 새로 알게 되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가끔 여러 치과의료관련 정보들을 치의신보를 통해 알 수 있었는데 이 치의신보가 대한치과의사협회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여기에 나와 유나가 실리게 되어 재미있고 신기했다.


앞으로 더욱 치과의료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기사들도 많이 보고,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주가 너무나도 짧게 느껴진 소중한 경험이 되었던 실습이었고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인상이 찌푸려지기도 했지만, 많이 배우고 느끼는 것에 대한 뿌듯함에 다시 웃게 되었던 실습이였다.

  

김용해
강릉원주대학교 치위생학과 학생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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