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직원 3년간 8억 ‘가외수입’, 1000만원 이상 소득자도 3명이나

2013.10.31 00:00:00

식약처 직원 3년간 8억 ‘가외수입’
1000만원 이상 소득자도 3명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소속 공무원들이 외부강의를 통해 지난 3년간 8억 원의 ‘가외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식약처에서 제출받은 ‘직원 내·외부 강의내역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3451건의 내·외부 강의를 하고 8억1267만원의 강의료 수입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 직원들은 본인의 고유 업무내용을 강의하며 최소 9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받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외부 강의 수입료 상위 5인을 살펴보면 10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얻은 사람도 3명이나 됐다. 이중 A 씨의 경우 3년간 총 80회의 외부강의를 나가 모두 1796만원의 수강료를 받았으며, 79번의 강의는 한 곳에서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의진 의원은 “식약처 직원들이 근무시간 동안 내·외부 강의를 빌미로 식약처 및 정책 소개 등 홍보활동을 하고 강의료를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단발성 특강이나 초청강연 등은 업무의 특성상 가능하지만 주기적으로 매년 지속되는 영리목적의 강의는 단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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