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지 연구재단 등재 환영

  • 등록 2014.01.16 14: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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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에서 발행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지(이하 협회지)가 최근 한국연구재단(구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지로 선정됐다는 경사스런 소식이 전해졌다. 협회지가 54년에 창간됐으니 60년만의 쾌거라고 해석할 정도로 의미 있는 일이다.


치협 협회지는 지난 2007년 학술지 등재 후보지로 인정받은 후 2009년 e-저널 체계를 점진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최근에는 1954년 창간호부터 현재까지 모든 문헌을 전산화된 전자저널시스템으로 구축해 치과의사 회원뿐만 아니라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공간에서 일반국민들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발전을 꾀해 왔다.


결과로만 봤을 때 이와 같은 성과물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학계에서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된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관여한 학술위원회의 노고가 컸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들의 노력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치협은 개원가와 공직이 함께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학술적인 노력도 게을리 할 수 없다.


학술지 등재제도가 연구자의 학술활동 뿐만 아니라 교원업적평가 등 대학의 운영 전반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회지가 한국연구재단에 등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구자들의 외면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협회지에 게재된 논문도 한국연구재단에 등재된 학술지에 게재됐다는 평가를 받음으로써 연구자들의 논문이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한국연구재단 등재도 물론 힘겨운 일이지만 등재지로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회원들의 지속적인 논문 투고가 협회지 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된다.


더 나아가 치의학회에서 발간하는 영문학회지가 SCI 등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일부 학회의 경우 자체적으로 SCI 학술지가 나오지만 치의학을 아우르는 국내 SCI 학술지는 아직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국제적인 학술지가 탄생함으로써 한국 치의학이 학술적인 면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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