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소에 대한 종합적인 대처법을 한눈에 살펴 본 자리였다.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양수남·이하 카오) 2014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2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임플란트 치료시 위험의 극복’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350여명이 참가해 임플란트 식립 시 신경손상에서 상악동 수술 합병증 예방법,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법 등 각 상황별 대처법에 집중했다.

강연회에서는 이종호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연자로 나서 임플란트나 골절편이 신경을 누르거나 신경이 단절된 경우 등 신경이 손상된 다양한 케이스를 소개하고 이에 따른 대처방안을 강의했다. 또 홍순재 원장(닥터홍치과의원)이 상악동 수술 시 각종 감염원인과 상악동 골이식술 시 주의점에 대해 강의했다.

이양진 교수(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치과보철과)는 임플란트 치료 시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키포인트로 ▲임플란트를 자연치가 위치했던 3차원 공간에 넣고 ▲3차원 공간을 둘러싼 연조직을 잊지 않으며 ▲3차원 공간과 연조직은 고경에 의해 영향 받는 것을 주의하라 등을 조언했다.

김성훈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철학교실)는 보철치료 시 보철물은 가능하면 교합력이 임플란트에 수직되게 전달되도록 설계하고 측방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교두의 높이를 최대한으로 낮추며 작업측·비작업측에 간섭이 전혀 없도록 교합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의했다.

이 외에도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 융합의치, 골다공증 환자 임플란트 시술 시 주의점, 임플란트 주위염의 치료법, 임플란트 관련 보험에 대한 강의들이 펼쳐졌다.

한 참가자는 “임플란트 시술 시 수반되는 다양한 고민들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세미나였다. 일관된 주제로 이어지는 학술프로그램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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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남 카오 회장 인터뷰

“젊은 이사진 열린 아이디어 반영 성과, 분과학회 인준 최대한 빨리 이끌어 낼 것”

“임플란트 시술 시 기본적 고려사항에서 복잡한 합병증에 대한 대처법에 이르기까지 수준 높은 강의들을 마련했다. 임플란트 임상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다.”

양수남 카오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젊은 이사진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개원가가 많이 원하는 임플란트 임상팁을 마련했다”며 “카오는 기본적인 식립술을 넘어 그에 수반되는 합병증 등의 대처법을 교육하는 것이 임플란트 강의에 끝이라고 보고 계속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 회장은 “카오는 선배 임원들과 젊은 후배 임원들 간의 팀워크가 정말 좋다. 이상적인 학회상을 구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미국 임플란트 학회(AO) 코리아 세션을 훌륭히 치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5년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O 연례회의에서는 카오 주최로 코리아 세션이 진행되며, 이종호·이부규·이양진 교수 등 7명의 국내 연자가 나서 최신의 임플란트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양 회장은 “여기 참여하는 연자들은 향후 AO 스피커 리소스에 들어가 앞으로 세계적인 연자로 활동하게 된다”며 “이러한 활동들을 바탕으로 치협 분과학회 인준을 최대한 빨리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