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담배 규제 필요”

2020.06.05 09:49:45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금연의 날 행사
이민정 부회장·황혜경 이사 시위 동참
가격 인상·제조 금지·민무늬 담뱃갑 촉구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치과계 인사들이 금연 홍보에 앞장섰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서홍관·이하 협의회)가 세계금연의 날 행사를 국회 앞에서 지난 5월 29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홍관 회장을 비롯해 협의회 소속인 나성식 부회장과 김경선 부회장이 참여했으며, 치협에서는 이민정 부회장과 황혜경 문화복지이사가 동참해 금연의 중요성을 알렸다.


‘담배회사의 상술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키자’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릴레이 1인 시위와 금연선언문 낭독, 국회 앞 가두행진 등이 이뤄졌다. 


특히 이날 금연 선언문에는 ▲담배 가격 인상 ▲민무늬 담뱃갑 도입 ▲소매점에서의 담배광고 및 진열 금지 ▲모든 실내 장소 금연 구역 지정 ▲담배 제조·매매 금지 ▲담뱃세를 금연사업에 사용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협의회는 이날 코로나19 보다 많은 사망자를 언급하며 흡연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협의회는 “코로나19 국내 사망자가 271명인데, 담배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매일 170명”이라며 “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매년 5월 31일 세계금연의 날에 흡연의 해악과 금연의 필요성에 대해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개최했다.  


나성식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은 “2014년 1월 이 자리에서 담뱃갑에 담배의 해악을 기입하자는 시위를 했고, 오늘은 청소년들이 담배를 접하기 쉬운 환경을 개선하고자 시위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금연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정 치협 부회장은 “치과를 찾는 환자 중에는 오랜 흡연으로 구강상태가 악화된 경우도 많다”며 “치과의사는 국민의 구강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환자들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금연을 권유하는 등의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시온 기자 sio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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